야생화·접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꽃 옆에서-3 연꽃 옆에서 - 3 - - 상록수 - 어둠이 눈꼽을 털고 기지개를 켜는 아침 절간 마당 가득 핀 연꽃들이 새벽 예불을 드리고 있다 뒷짐 쥔 노스님 휘적휘적 연밭을 지나 칠성각 오를제 연잎에 숨어 있던 이슬방울 또르르 저마다 반짝이는 눈망울로 석가모니불 석거모니불 염불을 한다, 2018, 7, 28,.. 더보기 연꽃 옆에서-2 연꽃옆에서 - 2 - - 상록수 - 연꽃이 내게 말했다 나를 보러 왔나요? 말 대신 눈 인사를 건넸다 그 때 한 노스님이 장지문을 열고 헛기침을 하셨다 나는 서둘러 합장을 하고 스님쪽으로 머리를 굽혔다 산턱을 미끌어저 달려온 새벽 바람이 뎅그렁 풍경을 흔들어 깨우며 연꽃들을 하나씩 호.. 더보기 연꽃 옆에서-1 연꽃옆에서 - 1 - - 상록수 - 무더위로 비몽사몽 밤잠을 설치고 여명이 맨발로 어슴프레 달려오는 새벽 오래된 절집마당 연밭으로 달려갔다, 해묶은 기왓장을 넘고넘어 풍경을 깨우며 이따금 불어오는 새벽 바람에 연잎들이 수런수런 제 몸을 추스리며 수줍은듯 반가운 아침 인사를 건넸.. 더보기 세미원 연밭에서 세미원 연밭에서 새벽까지 이슬비가 내렸다, 아침이 되자 비가 걷히고 구름만 하늘 가득했다, 내일 날씨가 좋아지면 세미원으로 갈까 관곡지로 갈까 생각을 정리하고 있던 터인데 늘 함께 출사 다니는 박선생님 으로부터 세미원에 지금 도착하여 계시다는 전화를 받고 서둘러 세미원으.. 더보기 세미원 연꽃 세미원 연꽃 양수리 세미원 연꽃 모습이다, 연꽃의 아름다움은 더러운 물속에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더운 여름을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다리는것은 순전히 연꽃이 있기 때문일것이다, 장마비 때문인지 알수 없으나 세미원 연꽃이 예쁜모습으로 .. 더보기 양귀비 양귀비 물의정원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촬영지 안내 / 승용차 / 네비 "물의정원" 검색 / 양수리에서 양수대교 건너지 말고 직진 운길산역 지나 200m 지점 우측 강구조 활처럼 생긴다리 보이는곳에 주차하고 도보 3분 다리 건너면 강가에 양귀비 정원이 보임, 전철 / 경의중.. 더보기 얼레지 얼레지 얼레지의 첫 인상은 "바람난 각시" 같은 꽃이다, 가녀린 몸매에 작은 어깨, 앙증맞은 예쁜 얼굴,, 그리고 진하지 않은 볼 화장에 단정한 짧은 머리,, 그런데 얼레지는 꽃향기가 없다, 그래서 백합이나 장미같은 매혹적 매력은 없다, 얼레지의 꽃말은 "질투" 다 좀 늦기는 했지만 얼레.. 더보기 동강할미꽃 -4 동강할미꽃 -4 영월 동강할미꽃은 그 색상의 독특함으로 눈길을 끈다, 4월이되면서 마치 서로 약속이나 한듯 봄꽃들이 다투어 피고 있다, 매화, 개나리, 벚꽃, 목련, 수선화,, 4월에 피지 못하면 무슨 큰 일이라도 나는듯 저마다의 아름다운 모양과 향기를 뽑내며 세상을 꽃의 낙원으로 장.. 더보기 청노루귀 -5 청노루귀 -5 황 무 지 - T,S, Eliot - 4월은 잔인한달 죽은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뿌리를 뒤흔든다 차라리 겨울에 우리는 따듯했다 망각의 눈이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으로 가냘픈 생명만 유지했으니. 4월은 잔인한달.. 4월이오면 으례 한번쯤 방송에서 듣는 말이다. 그 어느해보다 3월은 시뿌연 잿빛 미세먼지로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을 잿빛 미세먼지에 강탈당한 봄이었다, 이제 신선한 공기를 호홉하는 일이 무었보다 중요하고 시급한일이 되었다, 위 시는 T,S, 엘리엇의 유명한 시작 부분 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자주 인용되는것처럼 개인적으로 흡족치 않은 4월의 경험을 토로하는 차원이 아니라 계절의 순환 속에서 다시 봄이되어 버거운 삶의 세계로 돌아와야하는 모든 생명체.. 더보기 동강할미꽃 -3 동강할미꽃 -3 내 마음속 할미꽃은 고향집 뒷동산 커다란 무덤가 잔디밭에 홀로핀 등굽은 한송이 할미꽃이다, 작달막한 키에 구부정한 몸매, 그리고 온화하고 인자한 주름진 얼굴,, 지금도 옛 고향집 뒷동산에 피었으리. 할미꽃을 볼때마다 지금은 이세상에 계시지 않은 인정많고 나를 무.. 더보기 동강할미꽃 -2 동강할미꽃 -2 동강할미꽃을 촬영할수 있는 곳은 동강 유역에 여러군데가 있지만 지형과 위치에 따라 꽃이피는 시기가 서로 달라 여러차례 나누어 가야 좋은 사진을 담을수 있어 현장 정보가 필요하고 개화시기에 때맞추어 날씨 좋은날 찾아 가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모든 야생화 촬영.. 더보기 청노루귀-4 청노루귀 -4 이른봄, 노루귀는 잎이 돋기도 전에 낙엽덤불을 헤치고 솜털이 보송보송한 가녀린 줄기가 먼저 돋아 앙증스럽고 예쁜 꽃이핀다, 종류에 따라 분홍색, 흰색, 청색꽃이 피지만 청색노루귀는 귀한편 이어서 쉽게볼수 없다, 서울주변에는 남한산성과 천마산 등지에 청노루귀가 .. 더보기 동강할미꽃 -1 동강할미꽃 -1 동강은 오대산에서발원하여 흐르는 오대천과 정선 북부의 조양강이 합류하여 영월로 흐르는 큰 강을 말하며 영월군과 정선군에 걸쳐있다, 아름답고 험한 산세를 따라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와 더불어 볼 수 있는 절벽지형은 강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는데 그 절벽 이곳저곳.. 더보기 청노루귀 -3 청노루귀 -3 봄은 왔는가 싶으면 언제 가버렸는지 모르게 슬며시 떠나가고 여름이 시작되곤 한다, 그렇게 봄은 오는둥 마는둥 왔다가 소리소문없이 여름에게 바톤을 넘겨주곤 하였다, 봄이면 해마다 기다려지고 보고싶은 꽃이 노루귀와 목련과 진달래꽃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리산에.. 더보기 청노루귀 -2 청노루귀 -2 상심에 젖어 언제나 창백한 너의 얼굴, 어머니를 저 세상으로 보내고 내가 그믐밤 잘라버린 달빛보다 푸르고, 박사고깔에 감춘 동자승 파르라니 깍은 머리보다 푸른 너의 창백한 얼굴, 매운 겨울 시퍼런 하늘을 빼닮아 슬픈 꽃,, 핏기없는 너의 슬픈 얼굴에서 번뜩이는 무사의.. 더보기 청노루귀 -1 청노루귀 -1 서울근교에서 청노루귀를 볼수있는곳중 으뜸은 남한산성이다, 알만한 사진가들은 다 알고 있는 남한산성 동문주차장 건너편쪽 성문을 통과해서 산비탈이 바로 그곳이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남한산성 청노루귀가 개화 하지만 지난겨울 혹독한 추위 때문인지 개화시기가 .. 더보기 노루귀 -4 노루귀 -4 안양 수리산에서 촬영한 노루귀를 몇차례로 나누어 소개한다, 봄꽃으로 노루귀 만큼 예쁘고 애착이가는 야생화는 없다, 만물이 겨울의 깊은잠에서 깨어나기도전 허허로운 낙엽덤불을 헤집고 그 가녀리고 유약한 줄기를 세상밖으로 내밀어올려 앙증맞고 작은 예쁜 꽃망울을 봉.. 더보기 노루귀 -3 노루귀 -3 노루귀 아씨를 만나러 이른새벽 카메라가방을 챙겨 집을 나섰다, 안양 병목안 수리산 계곡으로 차를 달렸다, 언제나 그렇듯 사진촬영을 하러 떠나는 기분은 날듯이 상쾌하다, 쑤시고 결리던 곳도 아프지 않으며 없던 기운도 솟아나고 가슴이 소풍전날 어린아이 기분처럼 설레.. 더보기 노루귀 -2 노루귀 -2 Hepatica asiatica NAKAI. for. acutiloba NAKAI. 노루귀 ; 미나리아재비과 속명 ; 장이세신, 설합초, 파설초. 분포지 ; 전국의 산 숲속. 개화기 ; 3 월~5 월. 꽃색 ; 흰색, 분홍색. 결실기 ; 8 월 (삭과) 높이 ; 10 cm 안팍. 특징 ; 잎이 돋아나올때 약간 말리고 흰털이 있으며 노루의 귀를 닮았다하여 .. 더보기 노루귀 -1 노루귀 -1 봄의 전령을 손꼽으라 하면 복수초, 노루귀, 매화, 그런 꽃들을 들수 있을것이다, 그중 에서도 으뜸은 노루귀가 아닐까 생각한다, 새봄, 첫 노루귀 출사를 다녀왔다, 수북한 낙엽 덤불을 헤치고 솜털이 보송보송한 연약하고 가녀린 줄기에 앙증맞게 핀 작은 노루귀는 보는이의 ..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