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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접사

구봉도 노루귀 -2 구봉도 노루귀 -2 구봉도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대부해솔길" 이라는 현판이 붙은 나무로 만든 문을지나 야트막한 산길을 따라오르면 우측 산 아래로는 드넓은 서해바다가 솔 숲사이로 그림처럼 펼처저 있다, 미국의 포크가수 (Joan Baez)가 부른 "" 가 생각나는 풍경이다, 좌측 산골짜기에는 겨울의 모진 추위와 바닷바람을 견디고 봄 햇살을 받아 수줍게핀 노루귀 아씨들이 여기저기 다소곳이 고개들어 벙그러저 있다, 구봉도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에 딸린 작은 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염전건설로 대부도와 하나가 되었다, 대부도 북쪽끝에 위치한 구봉도는 아홉개의 봉우리가 있다는 의미로 구봉도라 부르고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할배바위와 할매바위가 우뚝 서있는데 두 바위 사이로 지는 일몰은 서해.. 더보기
구봉도 노루귀 -1 구봉도 노루귀 -1 구봉도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대부해솔길" 이라는 현판이 붙은 나무로 만든 문을지나 야트막한 산길을 따라오르면 우측 산 아래로는 드넓은 서해바다가 솔 숲사이로 그림처럼 펼처저 있다, 미국의 포크가수 (Joan Baez)가 부른 "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가 생각나는 풍경이다, 좌측 산골짜기에는 겨울의 모진 추위와 바닷바람을 견디고 봄 햇살을 받아 수줍게핀 노루귀 아씨들이 여기저기 다소곳이 고개들어 벙그러저 있다, 구봉도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에 딸린 작은 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염전건설로 대부도와 하나가 되었다, 대부도 북쪽끝에 위치한 구봉도는 아홉개의 봉우리가 있다는 의미로 구봉도라 부르고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할배바위와 할매바위가 우뚝 서있는데 두 바위.. 더보기
수리산 노루귀 -2 수리산 노루귀 -2 수리산으로 노루귀 촬영을 다녀온지 6일만에 다시 두번째 노루귀 출사를 다녀왔다, 지난번 첫 출사에 아쉬움이 많아 다시 다녀왔다, 양지바른 수리산에 내려온 봄빛은 고양이 털처럼 보드랍고 따사로왔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노루귀 어린 아씨들이 꽃망을을 터뜨리고 수줍은듯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얼었던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경칩에 수리산에서 노루귀를 촬영하며 문득 송나라때 어느 비구니가 지었다는 시 한구절이 떠 올랐다, 종일 봄을 찾았어도 봄은 보지 못했네 짚신 신고 산머리 구름 위로 가보았지 돌아올 때 우연히 매화 향기 맡으니 봄은 가지 위에 어느새 와 있었네, 2021, 3, 5, 촬영, 더보기
무갑산 너도바람꽃 무갑산 너도바람꽃 무갑사 / 경기 광주시 초월읍 무갑길124번길 83 지번주소 / 광주시 초월읍 무갑리 224-2 중부고속도로 광주IC를 빠저나와 무갑사를 네비에 검색하고 가면 구불구불한 마을길을 올라 산밑에 무갑사라는 작은 암자가 있고 그 부근에 주차를 하고 해발 578m 무갑산의 골짜기 산길을 오른다, 골짜기를 따라 한10여분 산길을 오르면 두번째 나무다리가 있는데 이곳부터 골짜기 이끼낀 돌틈이나 계곡에 너도 바람꽃이 숨어있다. 어제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3월의 폭설이 내렸고 수도권에도 살짝 눈이 내려 무갑산 산골짜기에는 눈이 녹지않고 그대로 있어 산길이 어찌나 미끄럽던지 스틱에 의지에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햇살이 퍼지면서 눈은 녹기 시작했지만 너도바람꽃은 눈속에 묻혀있거나 간밤추위에 살짝 얼어.. 더보기
수리산 노루귀 -1 수리산 노루귀 -1 춘삼월,, 봄을 맞이하면서 봄의 전령사 수리산 노루귀를 만나지 않는다면 노루귀 아씨들이 섭해할것 같아서 일년만에 수리산을 찾아갔다, 노루귀들은 양지바른 언덕 작년 그자리에 알몸에 솜털 망또를 걸치고 수줍게 쪼그리고 있었다, 봄이 가려운가 보다 엉긴 산수유들이 몸을 연신 하늘에 문대고 있다, 노란 꽃망울이 툭툭터저 물처럼 번진다, - 정영주시인의 라는 시다, 봄 꽃들 중에는 참을성이 없고 성미가 불같이 급한 꽃들이 있다, 잎이 채 돋기도 전에 메마른 줄기에 놀라운 생명력으로 화사하게 꽃등불을 밝히는 꽃들이 그들이다, 노루귀도 그런 성미급한 꽃들중 하나이다, 2021, 2, 27, 촬영, 더보기
홍릉수목원 복수초 홍릉수목원 복수초 입춘이 지나면서 홍릉수목원에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사는집에서 도보 15분 거리인 일명 홍릉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을 찾아갔다, 복수초는 이제 막 수줍게 꽃봉오리를 톡,,하고 터뜨리고 있었다, 어저께 내린 눈은 이미 녹아 복수초 주변이 너무 삭막하여 수목원 음달에 있는 잔설을 가져다 복수초 주변에 뿌렸다, 주말을 맞이하여 날씨는 흐렸지만 복수초를 담으려는 사진가들 10여명이 먼저 도착하여 복수초를 촬영하고 있었다, 복수초의 종명인 아무랜시스(amurensis)는 시베리아 아무르강 유역이 바로 복수초의 고향이다, 복수초는 2월에 꽃망울을 올리기 시작해 2월말 ~3월에 꽃을 피우고 4월말경이면 시들기 시작해 씨앗이 여물기도 전인 6월이면 길고긴 겨울잠에 들어간다, 그러나 복수초 .. 더보기
겨울에 핀 산수유 -2 겨울에 핀 산수유 -2 샛노란 산수유꽃은 아직 한기가 남아있는 이른봄 잎이 채 돋기도전에 마른 나뭇가지에서 수줍게 피어 새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같은 꽃이다, 산수유가 지고 나면 모든 봄꽃들이 다투어 피어 봄을 화사하게 장식해주고 치열한 여름을 보내고 늦은 가을이 되면 잎을 다 떨군 나목에 호롱불 같은 붉은 열매를 맺어 장렬하게 삶을 마감한다, 며칠전 살고 있는 아파트 정원을 산책하다 붉은 산수유 열매가 시들어 쪼그러든 산수유나무 가지 하나를 꺽어와 집안거실 화병에 꼿아 식탁위에 놓아두었다, 며칠이나 지났을까 그 메마른 가지에서 놀랍게도 노오란 꽃순의 싹이 움트더니 가녀리고 연약해 보이는 앙증맞은 노오란 산수유꽃 몇송이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2021, 1, 12, 촬영, 더보기
겨울에 핀 산수유 -1 겨울에 핀 산수유 -1 샛노란 산수유꽃은 아직 한기가 남아있는 이른봄 잎이 채 돋기도전에 마른 나뭇가지에서 수줍게 피어 새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같은 꽃이다, 산수유가 지고 나면 모든 봄꽃들이 다투어 피어 봄을 화사하게 장식해주고 치열한 여름을 보내고 늦은 가을이 되면 잎을 다 떨군 나목에 호롱불 같은 붉은 열매를 맺어 장렬하게 삶을 마감한다, 며칠전 살고 있는 아파트 정원을 산책하다 붉은 산수유 열매가 시들어 쪼그러든 산수유나무 가지 하나를 꺽어와 집안거실 화병에 꼿아 식탁위에 놓아두었다, 며칠이나 지났을까 그 메마른 가지에서 놀랍게도 노오란 꽃순의 싹이 움트더니 가녀리고 연약해 보이는 앙증맞은 노오란 산수유꽃 몇송이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2021, 1, 7, 촬영, 더보기
길상사 꽃무릇 길상사 꽃무릇 꽃무릇은 어찌 그리도 성미가 급해 잎도 돋기전 바늘같은 꽃잎으로 저리 붉게 피는 것일까, 꽃무릇은 길상사 시주 자야 김영한 보살의 성미를 꼭 빼 닮았다, 대원각 그 넓은 서울 한복판 수백억 땅을 길상사 절터로 시주 했을때 아깝지 않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그는 백석의 시한줄 만도 못하다 라고 했었다, 사랑은 때때로 사람의 눈을 멀게하고 마음을 미치게 만들기도 한다, 마음이 미처서, 미음이 붉게 환장해서, 눈이 멀어서, 마침내 핀 꽃이 꽃무릇이다, 길상사 경내를 파장의 장돌뱅이처럼 어슬렁 거리며 너무나 붉어 차라리 외면하고 싶은 증오심을 불태우며 꽃무릇을 정신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아사달이 어스름 달밤에 영지에서 아사녀를 생각하며 허리춤의 정을 꺼내 돌을 정으로 쪼듯이, 그것이 내가 할수있는 백.. 더보기
상사화 상사화 이규정 장편소설 "상사화"(한국문학사상), 에는 상사화에 관련된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있다, 한 줄기에서 자랐지만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 나는 나를 닮은 상사화를 키우면서 제일 좋와 하기도 하고 제일 싫어 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이라도, 딱 한번 만이라도 당신을 만나겠다고 돌아 왔지만, 아직도 가까운 곳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하고 아주 먼곳에 있어도 그리움에 숨어 사는 당신은 상사화의 꽃이나 다름없는 환상 이었습니다, 상사화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일본이 원산지이나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키는 60cm 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지름 4~5cm, 길이 30cm이다. 너비가 2.5cm 정도인 잎이 비늘줄기에 모여나지만 여름에 꽃이 나오기.. 더보기
관곡지 연꽃 -2 관곡지 연꽃 -2 장마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온데 관곡지를 다시 찾아갔다, 비를 머금은 연들이 수런수런 여기저기 다소곳이 피어 있었다, 연꽃이 다른 꽃보다 더 아름다운 이유는 더러운 물속에 몸을 담고 있지만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데 있을것이다, 관곡지의 연꽃은 지금이 절정이다, 관곡지는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로 널리 알려진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전당연의 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 재배를 시작하여 점차 펴지게 되었다. 이 연못은 강희맹 선생의 사위인 권만형(사헌부감찰) 가(家)에서 대대로 관리되어 오고 있으며, 옛 지명과 연계하여 '관곡지'로 불린다. 2020, 7, 27, 촬영, 19세기 후반의 프랑스의 .. 더보기
관곡지 연꽃 -1 관곡지 연꽃 -1 장마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온데 관곡지를 다시 찾아갔다, 비를 머금은 연꽃들이 수런수런 여기저기 다소곳이 피어 있었다, 연꽃이 다른 꽃보다 더 아름다운 이유는 더러운 물속에 몸을 담고 있지만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데 있을것이다, 관곡지에서 연꽃을 촬영 하면서, 만해 한용운 시 "알 수 없어요" 한 구절을 떠 올려본다, 연꽃 같은 발굼치로 가이 없는 바다를 밟고, 옥 같은 손으로 끝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날을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은 누구의 詩입니까. 2020, 7, 27, 촬영, 더보기
관곡지 홍련 관곡지 홍련 연의 계절을 맞이하여 관곡지를 찾아갔다, 7월의 마지막 토요일,, 그야말로 인산인해 수많은 사람들로 관곡지에는 연꽃반, 사람 반이다, 연꽃은 지금이 한창, 여기도 저만치에도 온통 우련 붉은연꽃이다, 연꽃은 비록 더러운 물에 몸을 담고 있어도 아름다운 꽃을 웃는듯 마는듯한 표정으로 빙그시 벙그러 있었다, 2020, 7, 25. 촬영, 더보기
세미원 연밭에서 세미원 연밭에서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어찌 그리도 농염 한지,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산에 누워 하늘을 보네, 청명한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푸른 하늘이여, 풀어 놓은 쪽빛이네,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선의 세종조에 "최한경" 이란 유생이 있어 자신의 인생을 기록한 를 남겼는데 여기에 성균관 유생시절 "박소저" 라는 여인을 사랑해서 지은 연애시 한수가 실려있다, 잠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날이 들어 세미원에가서 연꽃을 보고 왔다, 연꽃들은 웃는듯 마는듯 벙그러 있었다, 2020, 7, 11, 촬영, 더보기
세미원 연꽃 세미원 연꽃                 7월에 접어들면서 세미원 연꽃이 환하게 미소처럼 피어나고 있다,                금년 들어 첫 연꽃촬영을 세미원으로 다녀왔다, 연꽃은 꽃봉오리가                막 피어나는 요즈음이 제일 아름답다, 세미원은 여러개의 연밭에서                순차적으로 시기를 달리해 꽃이 피도록 하여 8월 중순경 까지                아무때나 가도 화사한 연꽃을 볼수있다,                 세미원에서는 2020, 6, 19,(금) ~ 8, 16,(일)까지 연꽃문화제를 열며                아침 7시에 개장하여 밤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빅토리아 연이                피면 야간에 가서 촬영하는것이 바람직.. 더보기
동강할미꽃/숨은비경 -2 동강할미꽃/숨은비경 -2 유흥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제2권 '산은 강을 넘지못하고' 편에 다음과 같은 글이 살려있다, '횡성 홍천과 평창, 정선 영월은 국토의 오장육부에 해당되어 때로는 어머니의 자궁 속으로 희귀하는 아득한 깊이를 느끼게하는 곳이건만' (P106) 참으로 적절한 .. 더보기
바람난 여인/화야산 얼레지 -2 바람난여인 화야산 얼레지 -2 화야산에서 얼레지를 촬영 하면서 얼레지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었일까 생각해 보았다, 꽃이 탐스럽고 우아하고 예쁜꽃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무었 때문에 아름답게 보이는것일까? 얼레지가 다른 꽃들에 비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얼레지의 상.. 더보기
바람난 여인/화야산 얼레지 -1 바람난 여인 화야산 얼레지 -1 우한코로나 감염병 확산으로 여행은 물론이고 출사도 자유롭지 못하고 마음도 위축되어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화야산에 바람난여인 얼레지가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른새벽 집을 나서 09시 화야산 주차장에 도착, 벌써 주차장은 빈자리가 하.. 더보기
동강할미꽃 / 문산리 -2 동강할미꽃 문산리 -2 촬영지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문산리, 영월 문산리 동강할미꽃은 영월 동강할미꽃 서식지 중에서도 가장 일찍 할미꽃을 볼수 있는곳이다, 그러나 동강 유역의 3월 기온은 밤과 낮의 기온 차이가 심해 아침에는 꽃잎을 열지 않고 다물고 있다가 햇빛이 따듯하게 비.. 더보기
노루귀를 찾아서 노루귀를 찾아서 서울근교 검단산(黔丹山)으로 며칠만에 다시 노루귀 촬영을 다녀왔다, 팔당호가 휘감아 도는 검단산은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에 걸쳐 있는 높이 657m의 산이다, 사진촬영을 다니다 보면 우연히 아는 사람을 촬영장에서 종종 만나곤 한다, 계절마다 촬영할 소재와 장소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