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 연밭에서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어찌 그리도 농염 한지,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산에 누워 하늘을 보네,
청명한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푸른 하늘이여,
풀어 놓은 쪽빛이네,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선의 세종조에 "최한경" 이란 유생이 있어 자신의 인생을
기록한 <반중일기>를 남겼는데 여기에 성균관 유생시절
"박소저" 라는 여인을 사랑해서 지은 연애시 한수가 실려있다,
잠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날이 들어 세미원에가서
연꽃을 보고 왔다, 연꽃들은 웃는듯 마는듯 벙그러 있었다,
2020, 7, 11,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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