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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접사

연꽃 - 1 연 꽃 - 1 청포도 - 이육사 -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 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더보기
첫 연 첫 연 양수리에서 금년 첫 연을 만났다, 백련은 많이 피었는데 홍련은 이제부터 시작 이다, 홍련들이 봉긋히 꽃 봉오리를 부풀리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한 열흘후면 양수리 홍련들이 사진촬영하기 좋게 많이 필것으로 예상 된다, 무엇이든 처음은 기분좋은 일이다, 첫 사랑, 첫 직장,.. 더보기
작 약 작 약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서 향기짙은 작약 몇컷 담았다, 양귀비가 가녀리고 목이길고 얼굴이 갸름한 여인 이라면 작약은 좀 통통한 몸매에 둥근 얼굴에 복스런 규수 같다, 그리 진하지도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은 은근한 작약 향,, 아름다운 오월,, 하늘맑은 어느 오후,, 작약옆에 한.. 더보기
돌단풍 돌단풍 영월 동강할미꽃을 촬영 갔다가 돌단풍은 덤으로 촬영 하였다, 돌단풍은 동강변 깍아지른 바위절벽 갈라진 틈새에 피어 있었다, 아직은 어린 싹으로 이제 겨우 싹눈을 튀우고 세상구경을 한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어릴때 순수하고 가녀리고 예쁘다, 2016, 3, 28, 촬영, 더보기
매발톱 매발톱 성북동 길상사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자주 찾게 된다, 벌써 경내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알리는 연등이 빼곡히 걸려 있었다, 극락전 앞 뜰에 하늘매발톱이 곱고 예뻐 몇컷 담아 왔다, 백작약도 이제 막 꽃잎을 살포시 열어 꽃술이 수줍게 드러났다, 2016, 4, 17, 촬영, 백작약 더보기
홍릉수목원의봄꽃들 홍릉수목원의봄꽃들 "홍릉수목원" 의 현재 공식 명칭은 "국립산림과학원" 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일명 "홍릉수목원" 입구에는 "홍릉터" 라는 표지석이 있는데 을미사변으로 일본인에 의해 시해된 명성황후가 처음 묻혔던 초장지가 바로 이곳이고 당시 "홍릉" 이었다, 명성황후는 을미사.. 더보기
배꽃 배꽃 배꽃을 보라,, 어쩌면 꽃이 그리 달덩이 처럼 환하고 똘방똘방 또렸하고 살이 통통 올랐더냐,, 부잣집 30대 규수 같기도 하고 선비 같기도 하다, 백옥같이 흰 꽃잎,, 탐스런 꽃 송이,, 단아한 웃음같은 꽃송이 부티 나고 흐믓하다, 이화에 월백까지 하다면 누군들 시인이 못되랴,, 천안.. 더보기
얼레지 얼레지 갓 시집온 새색씨는 얼굴은 희고 목이 유난히 길으며 콧날은 오뚝하고 입은 작고 봉긋하다, 눈섭은 초승달을 빼 닮았으며 화사한 연두빛 저고리에 분홍 치마에 옥색 신을 신었다, 긴 머리는 창포물에 감아 휘휘감아 뒤로 묶어 쪽을 젖다, 새색씨는 수줍어 얼굴을 차마 들지 못하고.. 더보기
동강할미꽃-2 동강할미꽃-2 동강할미꽃을 촬영하러 이른새벽 정선으로 차를 달리며 여량리 옥산장 전옥매 할머니의 "정선아리랑" 을 들었다, 이 음반은 1995년경 옥선장을 찾아가서 전옥매 할머니가 부르는 구성진 정선아리랑을 직접 듣고 CD로 선물받은 소중한 음반이다, 아우라지 지장구 아저씨 나 좀.. 더보기
동강할미꽃-1 동강할미꽃-1 동강 할미꽃을 보러 이른새벽 집을 나서 차를 달렸다, 서늘한 이른새벽 봄바람이 상쾌한 청량감으로 차창에 스첬다, 서울에서 약 220km, 약 3시간을 넘게 달려 동강에 도착했다, 승용차 10여대를 주차 할수있는 주차장에서 동강 할미꽃이 있는 바위절벽 까지는 약1km가 넘는 동.. 더보기
구봉도노루귀-2 구봉도노루귀-2 꽃은 자연 야생에서 비 바람을 맞으며 모질게 자라야 아름답다, 노루귀는 모진 추위를 견디며 겨울동안 겨울잠을 자면서 봄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꽃을 준비한다, 그리고 언땅이 녹자마자 보송보송한 솜털 줄기를 밀어올려 곧바로 가녀리고 예쁜 꽃을 피워 봄이 왔음을 알.. 더보기
구봉도노루귀-1 구봉도노루귀-1 3월도 설핏 기울어가는 목요일, 노루귀의 천국 구봉도에 다녀왔다, 봄이라 하지만 구봉도 능선 바닷바람은 아직은 차갑고 싸늘했다, 양지바른 곳에는 만개 하였고 응달에선 이제 갓 피어나고 있었다, 노루귀가 피어있는 산비탈이 어찌나 가파르고 흙이 미끄러운지 몸을 .. 더보기
청노루귀-2 청노루귀-2 남한산성에서 청노루귀를 촬영한지 이틀만에 "종암래포토클럽" 회원들과 함께 다시 남한산성을 찾아갔다, 벌써 많은 진사님들이 비탈진 언덕에 가자미 처럼 납작 엎드려 노루귀 촬영에 열중 이었다, 나도 그들속에 섞여 최대한 낮은 자세로 노루귀를 촬영 했다, 노루귀는 아.. 더보기
노루귀 노루귀 봄을 배달하는 첫번째 전령은 아마도 노루귀가 아닐까 한다, 해마다 봄이면 노루귀 촬영부터 시작하여 봄을 맞이 하였었다, 서울 근교에서는 안양 병목안 수리산 노루귀가 맨 먼저 반겨준다, 일요일 일찌감치 이른새벽 수리산을 찾아갔다, 햇빛이 번지기를 기다려 노루귀를 만났.. 더보기
청노루귀-1 청노루귀-1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을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 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시는고,,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봄처녀" 의 일부이다, 아직 대지는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는데 서둘러 여린 싹을 튀우고 솜털 보송보송한 줄기를.. 더보기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소월은 그의 시 "산유화" 에서,, 산에 산에 피는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라고 했다, 그렇다,, 수리산 변산바람꽃 도 골짜기 바위틈에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었다, 변산 아씨,, 봄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수줍은듯 살짝 얼굴 내밀고 고개 숙여 벙그러 있었다, 안양 수리산 .. 더보기
봉은사홍매 봉은사홍매 매화를 보면 매화를 극진히 사랑한 선비 퇴계 이황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퇴계 이황은 집 마당가에 매화나무 100여 그루를 심고 매화꽃 보는것을 즐겼다 하며 퇴계 이황이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한말은 "저 매화에 물주어라" 였다고 이덕홍이 쓴 "퇴계선생고종기" 에 기록.. 더보기
복수초/영춘화 복수초/영춘화 복수초 복수초는 스스로 따듯한 열기를 만들어 영하의 기온, 햇빛조차 들지 않는 눈속에서 꽃을 피우고 싹을 돋운다, 복수초의 종명인 아무랜시스(amurensis)에 등장하는 시베리아 아무르강 유역이 바로 복수초의 고향이다, 복수초는 2월에 꽃망울을 올리기 시작해 3~4월에 꽃.. 더보기
동백꽃 동백꽃 꽃이 피었을때 보다 꽃이 지고 났을때 더 아름다운 꽃이 있다, 바로 동백꽃이 그렇다,, "비제" 의 오페라 "카르멘" 에서 담배공장 처녀 "카르멘" 은 동백꽃을 입에 물고 "돈 호세" 를 유혹하지 않았던가,,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신선대 전망대(055-639-3067)주변에 붉게핀 동백꽃 몇.. 더보기
꽃무릇 꽃무릇 꽃은 잎을 그리워 하지만 잎을 만날수 없고, 잎은 꽃을 그리워 하지만 결코 꽃을 만날수 없는 운명,, 그게 어찌 꽃무릇 뿐이랴, 세상의 이치가 다 그렇치 않던가,, 세상사가 어디 내가 원하는 대로 되던가,, 나는 그 확신에찬 요염한 선홍빛 붉은꽃, 오만에 가득찬 꽃무릇을 별로 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