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도노루귀-2
꽃은 자연 야생에서 비 바람을 맞으며 모질게 자라야 아름답다,
노루귀는 모진 추위를 견디며 겨울동안 겨울잠을 자면서 봄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꽃을 준비한다,
그리고 언땅이 녹자마자 보송보송한 솜털 줄기를 밀어올려
곧바로 가녀리고 예쁜 꽃을 피워 봄이 왔음을 알린다,
낙엽덤불을 오두막삼아 3월의 추위와 외로움을 견디며 핀다,
구봉도 노루귀 자생지,,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반들반들
산허리 낭떨어지에 길이 나고 노루귀는 밟히고 뭉개져 비명을
지르며 오늘도 탄식하며 꽃잎을 열었다,
우리모두의 소중한 자산인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며 야생의 생명을
사랑 해야할 책임과 의무가 나에게 있음을 통감하며 조심조심 노루귀에
다가가 가급적이면 자연상태 그대로 몇장 담았다,
2016, 3, 24, 구봉도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