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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접사

동강할미꽃 -2 동강할미꽃 -2 4월은 잔인한 달,,이라 TS,엘리엇은 말했던가,, 죽음의 땅에서 봄의 생명력에 떠밀려 세상밖으로 나와야 하는 생명체들의 운명이 잔인할수 있지만 그 또한 숙명 아니던가,, 4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읽는 4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 읽었던 20살 시.. 더보기
동강할미꽃 -1 동강할미꽃 -1 동강할미꽃을 만나러 새벽 일찍 집을 나섰다, 박인환은 그의 시 "목마와 숙녀" 에서,,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서진다" 라고 노래 했지만 술병에서 별이 떨어지듯 3월이 떨어저 가고있는 3월 30일 하늘 푸르른 날에,, 할머니를 꼭 빼닮은꽃.. 더보기
노루귀 - 8 노루귀 - 8 안치환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 노래 했지만 과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까,,,,? 길상사에서 노루귀를 촬영 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연에서 핀 꽃은 사악함이나 거짖이나 가식 이란 없다, 오직 순수하고 정직하며, 고결하고 숭고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 더보기
노루귀 - 7 노루귀 - 7 어린 새끼노루 귓볼의 보송보송한 가녀린 솜털처럼 귀엽고 앙증맞은 노루귀를 만나러 "종암래포토클럽" 사진친구들 일행과 구봉도를 다시 찾아갔다, 어둡고 긴 겨울의 터널을 벗어나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한낮의 기온은 초여름 날씨같아 상의를 벗겼고 이미에 송글송.. 더보기
노루귀 - 6 노루귀 - 6 이른봄 얼음이 채 녹지않은 산골자기를 오르락 거리며 풀 덤불속에 숨죽여 숨어있는 노루귀를 만나는 기쁨은 봄에만 맛볼수있는 호사스런 사치다, 어찌 그리 꽃이 작고 연약한지, 바람만 살짝 불어도 날아갈듯, 갓 태어난 어린 새끼사슴 처럼 유약해 보인다, 수리산에서 가녀.. 더보기
노루귀 - 5 노루귀 - 5 산도화 - 박목월 - 산 은 구강산(九江山) 보라빛 석산(石山) 산도화 두어 송이 송이 버는데 봄눈 녹아 흐르는 옥 같은 물 에 사슴은 암 사슴 발을 씻는다, 2015, 3,16, 수리산에서 촬영, 더보기
노루귀 - 4 노루귀 - 4 영화 "야성의 엘자" "본 후리" Born free,, 주연 버지니아 멕켄나, 빌 트레버스, 음악 존 베리,, 이 영화는 조지 애덤슨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TV다큐멘타리 감독 출신인 "제임스 힐" 감독이 1966년에 연출한 동물영화로 아프리카 케냐 국립공원의 수렵감시원 조지 애덤슨 과 그의 .. 더보기
노루귀&변산바람꽃 노루귀 & 변산바람꽃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수리산에 가면 노루귀 와 변산바람꽃 을 동시에 만날수 있다. 병목안 삼거리에서 최경환성지를 지나 차가 들어갈수있는 끝까지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은 있으나 그리 크지 않아 가급적 일찍가면 좋다. 변산 바람꽃은 꽃봉이 종모양으로 봉긋하.. 더보기
노루귀 - 3 노루귀 - 3 독문학 작품중에 "노발리스" (Novalis, 1772~1801) 의 "푸른꽃" (Die Blaue Blume, 1802)이 있다, 20살 청년 하인리히는 꿈속에서 푸른꽃을 본다, 그가 푸른꽃에 다가서자 꽃은 상냥한 소녀로 변한다, 그 소녀를 동경한 나머지 하인리히는 먼 여행을 떠난다, 마침내 아우구스부르크 에서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시인인 크링스오르를 만나고 그의 딸 마틸데 에게서 꿈에서본 푸른꽃의 모습을 찾는다, 그가 다시 꿈을 꾸는데 나룻배에 앉아 노를 젖는 마틸데를 거대한 풍랑이 덮친다, 꿈은 현실이 되고 마틸데는 죽고 마틸데에 관한 그의 사랑과 그녀의 죽음은 그를 시인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체험이 된다, ---------------------------------------------.. 더보기
노루귀 - 2 노루귀 - 2 어린 노루의 귓볼 털처럼 보송보송한 노루귀를 이른봄에 만날수 있음은 이른봄에만 느낄수있는 계절의 호사다, 박목월 은 <청노루> 라는 시 에서,, 머언 산 청운사 / 낡은 기와 집 / 산은 자하산 / 봄 눈 녹으면/ 오리목 / 속잎 피는 열두 구비를 / 청노루 / 맑은 물에 / 도는 / .. 더보기
노루귀 - 1 노루귀 - 1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와 산에서 사노라네," 소월의 "산유화" 를 중얼대며 구봉도 로 차를 달렸다, 한차례 쓴약같은 지독한 꽃샘 추위가 물러가고 햇볕은 따스 했으나 세찬 바닷 바람은 산허리를 송곳으로 콕콕 찌르고 달.. 더보기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무갑산은 경기도 광주군 초월읍 무갑리에 있는 산이다, 높이 578m로 가을 단풍이 곱고 겨울 눈꽃이 아름답다, 무갑산은 곤지암읍과 퇴촌면으로 산세가 뻗어있다, 임진왜란때 항복을 거부한 무인들이 은둔했다는 설도 있고 산의 형상이 갑옷을 두른듯하다 해서 붙혀진 이름이.. 더보기
봄이오는창경궁에서 봄이오는창경궁에서 설 연휴의 마지막날,, 하늘은 간밤 내린비의 먹구름이 어둡게 덮혀 있었고 안개가 자욱했다, 오랫만에 제대로 음악감상을 하리라 마음먹고 진공관앰프에 불 밝히고 턴테이블에 맨먼저 베토벤의 삼중협주곡 C장조 작품 56을 얹었다, 변함없이 오이스트라흐, 리히테르,.. 더보기
복수초 복수초 봄을 알리는 꽃 이라면 단연 복수초 를 빼놓을수 없다,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설날연휴, 토요일 국립산림과학원, 일명 홍릉수목원 을 찾아갔다, 비가 내리는 데도 복수초를 담으려는 사진가들이 꽤나 많았다. 복수초 주변의 낙옆은 봄비에 젖어 물을 잔뜩 머금코 있고,, 이제 곧 .. 더보기
두루미가족 - 3 두루미가족 - 3 남한 최북단 DMZ 인접 두리미 마을,, 철원 동송 이길리,, 철원의 추위는 서울보다 훨씬 더 매섭지만 두루미를 만나는 기쁨과 환희에 추위쯤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옛 선비들, 벼슬아치들은 동헌에서 두루미를 기르는 관행이 있었는데 상부에서 손님이 찾아오면 두루미를 .. 더보기
빅토리아연 빅토리아연 경기도 시흥 관곡지의 빅토리아 연이다. 여기 사진은 이틀동안(48시간) 피는 빅토리아 연꽃중 첫날밤에 핀 암꽃인 흰색꽃이다. 여름 보다도 오히려 요즘이 아름다운 빅토리아 연을 만날수있다. 빅토리아 연꽃은 한개의 꽃이 딱 이틀, 48시간만 핀다. 첫날 밤에는 암꽃인 흰색꽃.. 더보기
수 련 수 련 시흥 관곡지의 수련이다, 여름 보다 오히려 통통히 물오른듯한 아름다운 수련의 자태다. 물위에 떠서 잠자는 미녀,, 수련,, 요즘 관곡지에는 빅토리아 연과 수련이 마지막 혼신을 다하며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며 아름다움의 절정기를 맞고있다. 2014, 9,18, 촬영, 더보기
꽃무릇 꽃무릇 화려하고 붉고, 고운빛으로 예쁜 가려린 몸매를 자랑하던 꽃무릇이 지려한다, 이제 틀림없이 가을은 깊어질 것이다. 성북동 길상사 법정스님이 거처 하셨던 진영각,, 법정스님의 발걸음이 수없이 묻어있는 오르막 언덕길 꽃무릇이 법정스님의 단아하고 온화 하시던 평소 모습, 그.. 더보기
꽃무릇 꽃무릇 꽃무릇과 상사화는 아마 한 사촌지간 쯤 될것이다. 가녀린 꽃잎이 너무 붉디 붉어 타오르는 불꽃같은 꽃,, 꽃무릇,, 꽃무릇 과 상사화는 꽃피는 시기도 다르고 꽃의 생태도 서로 다른 꽃 이지만 잎 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갖이고있다. 꽃무릇은 "석산' 이라고도 하.. 더보기
길상사꽃무릇 길상사꽃무릇 추석, 한가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만 하여라,, 라고 했는데,,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계절, 이제 가을이다. 추석, 조상님들께 차례를 올리고 길상사에 다녀왔다. 한가로울줄 알았던 길상사 경내에는 의외로 사람들로 북적였다. 절에서 제사를 모시려는 불자들인듯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