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꽃무릇과 상사화는 아마 한 사촌지간 쯤 될것이다.
가녀린 꽃잎이 너무 붉디 붉어 타오르는 불꽃같은 꽃,,
꽃무릇,,
꽃무릇 과 상사화는 꽃피는 시기도 다르고 꽃의 생태도
서로 다른 꽃 이지만 잎 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갖이고있다.
꽃무릇은 "석산' 이라고도 하며 꽃말은 "참사랑" 이다.
추석날 길상사 꽃무릇을 촬영 했었지만 다시 찾아갔다.
길상사 꽃무릇을 촬영 하면서 전주이씨 광평대군 후손
이규정 소설가 가 2012년 봄 내게 보내준 장편소설 "상사화"
한 구절이 떠올랐다.
소설가 "이규정(李揆貞)" 씨가
2010년 (사)한국문학세상 에서 펴낸 장편소설 "상사화"
9편 "유혹" p141 본문에 다음과 같은 소설 한대목이 실려있다,
"여전히 어깻죽지에 달라붙은 정미의 중얼 거리는 푸념이 늘어지고 있었다."
" 한줄기에서 자랐지만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
나는 나를 닯은 상사화를 키우면서 제일 좋와하기도 하고 제일 싫어 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이라도, 딱 한번 이라도 당신을 만나겠다고 돌아 왔지만,
아직도 가까운 곳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하고, 아주 먼곳에 있어도
그리움에 숨어사는 당신은 상사화의 꽃이나 다름없는 환상 이였습니다"
2014, 9,10,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