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 2
어린 노루의 귓볼 털처럼 보송보송한 노루귀를 이른봄에
만날수 있음은 이른봄에만 느낄수있는 계절의 호사다,
박목월 은 <청노루> 라는 시 에서,,
머언 산 청운사 / 낡은 기와 집 / 산은 자하산 / 봄 눈 녹으면/
오리목 / 속잎 피는 열두 구비를 / 청노루 / 맑은 물에 / 도는 / 구름,,
서울 근교 에서는 구봉도가 그래도 만만한 곳이다,
베토벤의 삼중협주곡 C장조, 작품 56을 들으며 차를 달렸다,
아직은 날이 덜 풀리고 철이 일러 노루귀는 피다 말았다,,
2015, 3,12,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