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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접사

자 란 자 란 성북동 길상사 앞뜰에 핀 자란이다. 시조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가람 이병기 선생이 난초를 지극히 사랑했다는 것은 다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병기 선생이 서울 계동에 살고 있을때 동네사람들은 그의 집을 난초병원 이라 불렀다. 매화옥(梅花屋) 서재를 열면 사철 언제나 난초가 있.. 더보기
꽃밭에서 꽃밭에서 조선 세종조에 최경한 이란 유생이있어 자신의 인생에 관한 "반중일기" 라는 기록을 남겼는데 여기에는 성균관 유생시절 "박소저" 라는 여인을 사랑해서 지은 연애시 한수가 실려 있다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어찌 그리도 농염.. 더보기
복사꽃 복사꽃 "나관중" 이 지은소설 "삼국지연의" 에 "도원결의"(桃園結義) 라는 말이 나오는데 "도원"(桃園)은 복숭아 밭이니 복숭아 밭에서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는다는 말이다. 1962년 "김지미" "최무룡" 주연 영화 "외나무다리" 의 영화 주제가는 반야월 작사, 이인권 작곡, 노래는 최.. 더보기
동의나물 동의나물 동의나물 ; Caltha palustris var. palustris, 미나리아재비과 홍릉수목원에서 촬영, 속명 / 동이나물, 원숭이나무, 눈알가지, 알가지나무, 노제초, 입금화, 분포지 / 섬지방을 뺀 전국의 깊은산 골짜기 습한 도랑가, 개화기 / 4~6월, 꽃색 / 노란색, 높이 / 50~70cm, 특징 / 잎이 둥글고 톱니가 .. 더보기
금낭화 금낭화 봄에 한번쯤 카메라 앵글을 맞춰보지 않고 지나가면 서운한꽃이 금낭화, 며느리꽃 이다. 가늘은 줄기에 송이송이 매달린 작은 복주머니 같기도하고 여인의 쪽진 뒷머리 같기도 한꽃,, 홍릉수목원에서 금낭화를 만났다. 금낭화는 다년생 식물로 높이 40~50cm 내외로 잎은 어긋나게 .. 더보기
백작약 백작약 백작약(白芍藥) ; Paeonia Japonica, 속명 / 산작약, 털산작약, 강작약, 흰함박꽃, 작약, 분포지 / 섬 지방을 뺀 전국의 깊은산 숲속 그늘, 개화기 / 5~6월, 높이 / 50cm 안팍 꽃색 / 흰색, 특징 / 뿌리가 육질이고 굵다, 독성이 있으므로 약용으로 쓸때는 조심해야함, 용도 / 관상용, 약용(뿌리) .. 더보기
목련 목련 추운 겨울끝에 봄이 기다려 짐은 어쩌면 순전히 목련 때문 인지도 모른다. 목련은 피기가 무섭게 지기를 서두른다. 무었이 그리 바쁜지 모를 일이다. 목련이 진다해도 목련이 있어 울해도 봄은 화려하고 찬란했다. 2014, 4, 7, 촬영, 더보기
할미꽃 할미꽃 할미꽃을 볼때마다 어릴때 자랐던 뒷동산을 추억한다. 고향 뒷동산에도 지금쯤 할미꽃,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었겠지. 홍릉수목원에서 등굽은 할미꽃을 보며 지금은 세상에 계시지 않은 인자하신 할머니를 추억한다. 여기에 "이경' 시인의 "어머니" 시 한편 적어본다. 어머니 몸에.. 더보기
목 련 목 련 우유빛 목련이 봉긋봉긋 벙그는 것을 지켜본적이 있었다. 얼음처럼 차가운 하얀 꽃잎을 열고 목련은 숨소리조차 죽이고 핀다. 목련은 한결같이 북쪽을 향하여 꽃잎을 연다. 목련은 약 1억년 전에는 북극지방을 중심으로 북반구 전역에 걸처 널리 분포했다. 당시 북극지방의 기후는 .. 더보기
제비꽃 제비꽃 ~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때 너는 많이 야외였고 이마에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때 너는 아주 평화.. 더보기
할미꽃 할미꽃 할머니를 닮아 허리는 굽고 얼굴은 창백하고 주름진 꽃, 어렸을때 뒷동산 잔디밭에서 흔히 볼수있던 꽃 요즘엔 뒷동산에 가도 할미꽃 보기가 쉽질않다. 수목원이나 공원 같은데를 가야 볼수있으니,, 올림픽공원 야생화 단지에서 할미꽃을 만났다. 2014, 3, 31,촬영, 더보기
흰진달래 흰진달래 70년대 한국의 "호세 펠리치아노", "레이찰스" 라 불리던 "이용복"이 부른노래 "어린시절" 이라는 노래에 ~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시절~ 이라는 구절이 있고, 소월은 "진달래꽃" 이라는 시에서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을 노래 했고, "산유화" 에서는 "저만치 혼자.. 더보기
수선화 수선화 수선화 (水仙花) Narcissus tazetta var, 꽃말 ; 신비, 자존심, 고결, 수선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수선화의 속명인 "나르키수스" (Narcissus)는 그리스어의 옛말인 "narkau" (최면성)에서 유래된 말이며 또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수스" 라는 아름다운 청년이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 더보기
군자란 군자란 군자란은 수선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이다. 생긴 모양이 군자처럼 기품이있어 군자란이라 이름하였나 보다, <논어> 학이 편 셋째줄에 이르기를 "인부지이 불온하면 불역군자호"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라, 했는데 이말을 풀어본다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 더보기
노루귀 노루귀 작은것이 아름답다,, 이말은 야생화 에서도 통용되는가 보다, 불과 3~5cm밖에 되지않는 키작은 노루귀, 어쩌면 저리 곱고 아름다울까? 자연은 신비에 가득차 있고 세상은 아름답기만 하다, 마음이 우울하고 답답할때, 무엇인가 꼬인다 생각될때 젊은이들로 벅적이는 동대문시장이.. 더보기
돌단풍 돌단풍 돌단풍 야들야들한 순이 뾰족히 올라와 알밤 만하게 봉오리를 맺었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왕성하게 자랐을때 보다는 연약한 어릴때가 귀엽고 예쁘다. 삼월, 겨울잠에서 만물이 깨어나는 봄은 경이스럽고 찬란하고 아름답다. 돌단풍은 다년생 식물로 산지의 물가나 바위틈에 붙어.. 더보기
홍 매 홍 매 봄이 화려하고 아름다운것은 홍매가 있어서가 아닐까? 송이송이 진분홍 환희의 찬란한 불꽃으로 태어난 홍매, 어린아이 몸에 돋아난 홍역의 열꽃처럼, 처녀 얼굴에 꽃핀 여드름처럼, 홍매 곁에서 한참을 서성대니 온몸이다 진분홍으로 염색된 느낌, 마침,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에선.. 더보기
할미꽃 할미꽃 이장희 시인은 <봄은 고양이 로소이다> 라는 시를써 봄이 마치 고양털처럼 보드랍고 따듯하다는 이미지를 주었지만, 할미꽃의 보송보송한 여리디 여린 솜털을 보면서 봄은 역시 뒷동산에 핀 할미꽃에서 시작되는건 아닐까 생각한다, 할미꽃의 색갈은 60년대 시골 역전앞 다방.. 더보기
무갑산너도바람꽃 무갑산 너도바람꽃 무갑사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무갑리 224 - 2 무갑사, 조그만 암자 뒷산이 무갑산이고 무갑사를 지나 골짜기를 따라 한10여분 산길을 오르면 두번째 나무다리가 있는데 이곳부터 골짜기 이끼낀 돌틈이나 계곡에 너도 바람꽃이 숨어있다. 간밤, 춘분날밤 서울경기지방.. 더보기
노루귀 -4 노루귀 -4 홍릉수목원 에서 만난 아주작고 앙증 맞은 자주색 노루귀, 자주색 노루귀 세송이가 어찌나 곱고 예쁘게 피었던지,, 조선 세종조의 최경한이 남긴 <반중일기>에는, ~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어찌 그리도 농염한지 이렇게 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