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진달래
70년대 한국의 "호세 펠리치아노", "레이찰스" 라 불리던
"이용복"이 부른노래 "어린시절" 이라는 노래에
~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시절~
이라는 구절이 있고,
소월은 "진달래꽃" 이라는 시에서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을 노래 했고,
"산유화" 에서는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라 노래 하였으니
진달래는 요기도, 저멀리도 아닌 저만치쯤,
손을 내밀면 닿을듯 말듯한 거리에 피어있는 꽃이라 했다.
진달래꽃은 흔히 분홍색 이지만
흰색 진달래꽃이 있다는 사실,
아마 소월도 흰 진달래꽃은 보지 못했나 보다.
만약 보았더라면 무어라 한줄 더하지 않았을까 ?
서울 수서동 광평대군 묘역안에는 분홍빛 진달래와
흰진달래가 "저만치 둘이 함께 피어있다".
2014, 3, 30,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