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노루귀 -4
이른봄, 노루귀는 잎이 돋기도 전에 낙엽덤불을 헤치고 솜털이
보송보송한 가녀린 줄기가 먼저 돋아 앙증스럽고 예쁜 꽃이핀다,
종류에 따라 분홍색, 흰색, 청색꽃이 피지만 청색노루귀는 귀한편
이어서 쉽게볼수 없다, 서울주변에는 남한산성과 천마산 등지에
청노루귀가 자생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꽃이 훼손되는 경우가
많아 꽃의 생태가 좋은 청노루귀를 보기가 쉽지 않다,
강원도 어느산골에 청색빛이 곱고 생태가 좋은 청노루귀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수소문하여 강원도 산골로 달려가 어렵게 노루귀 자생지를
찾아 몇컷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노루귀를 촬영하러 갈때 나는 촬영에 도움이되는 간단한 소품들을
몇가지 준비하여 간다,
하나는 은박지를 잘라 빳빳한 두꺼운 판지에 덧쒸운 반사판이며
또다른 하나는 해지난 탁상 달력등에서 떼어낸 바탕이 검은색의 널다란
판지로서 때때로 노루귀 촬영의 뒷배경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이다,
검은색 우단이 있으면 이상적 이지만 검은색 판지로도 훌륭한 뒷배경지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리고 조명용 손전등과 웅크리거나 엎드려
촬영할때 사용할 깔판등이다,
2018, 3, 27, 촬영,
노루귀는 설할초(雪割草)·파설초(破雪草)라고도 부르며, 뿌리줄기는
비스듬히 뻗고 많은 마디에서 검은색의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이른봄에 잎이 나올 때는 말려서 나오며 털이 돋는 모습이 마치 노루귀
같아 "노루귀"라는 이름을 얻었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되며, 어린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가족대표 박명서 사진가 / 상록수 / 솔바람 정연택 사진가 / 동강지킴이 고주서 사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