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공의노래 사공의노래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3월, 봄이오고 있습니다. 해마다 봄은 소곤소곤 숨죽여 오곤 했지요. 봄을 기다리는 성급함에 지난봄 퇴촌의 나룻배 풍경을 추억합니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물빛은 한층 푸르렀습니다. 사공은 노래부르며 힘차게 노저어 고기잡이에 나섰습니다.. 더보기 입춘에 봄을 기다리며 입춘에 봄을 기다리며 입춘대길.. 입춘은 봄의 시작입니다. "농가월령가" 에도~~ ~ 정월은 초봄이라. 입춘 우수 절기 일세. 산중 골짜기엔 눈과 얼음 남았어도 저들판 넓은 벌은 자연경치 변하도다.~ 라고 노래 하였고 조선중기 인조때의 문신 약천 "남구만" 은 봄을 노래하기를.. ~동창이 밝.. 더보기 설 야 설야 - 김 광 균 - 어느 먼-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호롱불 여위어 가며 서글픈 옜 자취인 양 흰 눈이 내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히 뜰에 내리면 먼-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 더보기 겨울이야기 겨울이야기 "접경의 긴터널을 빠저나오자 그곳은 설국이였다" 일본의 노벨상 수상작가인 저명한.. "가와바다 야스나리" 의 "설국" 의 맨앞부분입니다. 그리고... 하얀 눈으로 뒤덮인 시골마을 종착역, 호로마이. 평생 빨간 깃발을 흔들며 호로마이 역을 지켜온 철도원 오토.... 눈이 .. 더보기 가을의서정 가을의서정 가을은 붓을 들어 가을 들녁을 누런 황금빛으로 색칠을 해놓았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들녁을 바라보며 천안 광덕사를 찾아 가던중 누런 황금빛 들녁에 낙낙장송이 도열하듯 줄지어서있고 정자가있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차를 멈추고 정자에 올라 "조지훈"의 "완화삼"을 .. 더보기 달 달 달은 수많은 문학 작품의 소재가 되었을뿐 아니라 수많의 연인들의 만남과 헤어짐을 지켜 보기도 하였으며 달아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웃고 울고, 희비가 엇갈리곤 하였습니다. 추석 한가위 보름을 맞이하며 아름다운 달의 형상을 생각해 봅니다. 첫번째 아름다운 달의 모습은 천중월.. 중천 하늘.. 더보기 오 월 (찔레꽃) 동해안 물치항에서 바라본 등대풍경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오월 헨리 8세의 왕비였던 앤여왕이 부정의 누명을 쓰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말은... ~ 아 - 오월 이군요...~ 였으며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묘비명은... " 장미여.. 오 - 순수한 모순이여 " 이지요... 도스토에프스키의 장.. 더보기 봄 길 (수선화에게 ) 수선화 에게 - 정 호 승 -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 간다는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 더보기 황 무 지 황 무 지 - T. S.엘리엇 - 4 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 차라리 겨울에 우리는 따듯했다 망각의 눈이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으로 가냘픈 생명만 유지했으니 -------------------------------------------------------------------------------------------------.. 더보기 호반의봄(내마음의강물) 호반의봄 (내마음의강물) 내마음의 강물 - 이수인 작시-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맘의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없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는 저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맘아파도 알알히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 더보기 3 월 3 월 에밀리 디킨슨 3월님 이시군요. 어서들어오세요! 오셔서 얼마나 기쁜지요! 일전에 한참 찾았거든요. 모자는 내려 놓으시지요~ 아마 걸어오셨나 보군요~ 그렇게 숨이 차신걸보니. 그래서 3월님, 잘지내셨나요? 다른분들은요? "자연"은 잘두고 오셨어요? 아, 3월님, 저랑바로 이층으로가요. 말씀드릴.. 더보기 설 야 설 야 김 광 균 어느먼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한밤 소리없이 흩날리느뇨. 처마끝에 호롱불 여위어가며 서글픈 옜자취인양 흰눈이 내려 하이얀입김 절로 가슴이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홀로 밤깊이 뜰에 내리면 먼- 곳에 여인의 옷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 더보기 사평역에서 사평역에서 - 곽재구 - 막차는 좀처럼 오지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속에 던저 주었다. 내면 깊숙히 할말들은 가득해.. 더보기 고 향 고 향 고향, 고향은 언제나 가고싶은 마음속 동경의 대상입니다. 아름다운 농촌을 고향으로 두고 있다면 도시에서 태어난것 보다는 행복한일 일것입니다. 고향의 여름과 가을 풍경을 담아봅니다. 더보기 알수없어요 알수 없어요. 한 용 운 바람도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떨어지는 오동 잎은 누구의 발자취 입니까. 지리한 장마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틈으로 언뜻 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처서 옜탑위의 고요한 하늘.. 더보기 국화 옆에서 국화 옆에서 서 정 주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위해 봄부터 서쪽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위해 천둥은 먹구름속에서 또그렇게 울었나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아와 거울앞에선 내누님같이 생긴꽃이여. 노오란 네꽃잎이 피려고 .. 더보기 비오는날의 단상 여름을 보내는 비가 함초롬히 내리고있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여름 이 이젠 물러가려나보다' 문득 올리비아 뉴턴죤의노래 - 빗속에서 울고있는 파란눈동자의 아가씨 - 가생각났다. 수필가 피천득은 그의수필 - 인연 - 에서 다음과같이썼다. -- 지금도 나는 여자우산을 볼때면 연두색이 고왔던 그우산.. 더보기 부자아빠의 비지니스 스쿨 부자 아빠의 비지니스 스쿨 1. 영혼이란 인간의 정신적, 감정적, 신체적 한계 즉 인간의 상태를 규정 짖는 한계를 뛰어넘는 힘이다. 2. 진정한 승자는 실패를 승리하는 과정의 일부로 생각한다. 승자는 절대 실패하는 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야말로 인생의 실패자다. 실패자는 승리를 꿈꾸면서 실수를 .. 더보기 한계령 한계에 못이겨 누구나 한번쯤 쉬어가는곳 - 한계령...그곳의쉼터... 한계령을위한 연가 - 문 정 희 - 한겨울 못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년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구멍들을 찿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이긴.. 더보기 꽃 밭 꽃밭에 앉아서 최 한 경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아름다운꽃이여, 어찌 그리도 농염한지 이렇게 좋은날에, 이렇게좋은날에 그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산에누워 하늘을 보네. 청명한빛은 어디에서 왔을가, 푸른 하늘이여. 풀어놓은 쪽빛이네. 이렇게 좋은날에, 이..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