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접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채련곡 채련곡 채련곡 (采蓮曲) ~ 맑은 가을호수 옥처럼 새파란데 연꽃무성한 곳에 옥란배를 매었네 물건너 임을 만나 연밥따서 던지고는 행여 임이 알까봐 반나절 부끄러웠네~ - 허난설헌 - 여름이 무르익을 무렵이면 어김없이 연꽃이 우아하게 핍니다. 연꽃 수런수런 무성한 맑은 옥빛호숫가에.. 더보기 연의일생 연의일생 8 월이 되면서 <세미원>을 환한 웃음처럼 장식했던 연꽃들이 지고있습니다. 금년은 무더위가 일찍 찾아와 연꽃이 일찍피더니 일찍 일생을 다하고 지고있는것입니다. 연꽃은 진흙탕속에서 자라 화려하고 찬란한 꽃을 피우며, 불교에서는 <청정한 불심의 상징적인 꽃>으.. 더보기 연정(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연 정 (蓮 情) 찌는듯한 태양볕이 이른아침부터 칼날처럼 내리꼿히는 가온데 에어콘을 잔뜩높히고 치클컴 한알을 씹으며,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CD를 밀어넣고 차를 달려 서대문 봉원사엘 갔습니다. <무라까미 하루끼>의 소설 <IQ 84> 에서 주인공이 했던것처럼 흉내.. 더보기 길상사백련 길상사백련 새벽나절 한차례 소나기가 지난다음 성북동 길상사를 찾아갔습니다. 하늘은 여전히 잿빛인채 무겁게 느껴젖습니다. 공양간 앞 연못에서 백련 사진을 촬영하고나니 마침 점심시간이되어 공양까지 받았습니다. 나물과 두부한조각을 넣고 고추장에 비빈 비빔밥에 찰떡한개, 오.. 더보기 스님과연꽃 스님과연꽃 연꽃은 볼수록 사람을 끌어 당기는 알수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듯합니다. 연꽃촬영을 마치고도 늘 자리를 뜨지못하고 한참을 머뭇거림도 그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봉원사연꽃과 스님을 함께 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연꽃과 봉원사 요사 완자문에 촛점을 맞추고 스님 나오.. 더보기 연화7(염화시중) 연화7(염화시중) <염화시중>이란 석가모니가 인도의 영취산에서 많은 대중을 모아놓고 설법을 하던중에 깨달음의 실체를 보여주기위해 문득 <연꽃 한송이>를 들어보인것을 말합니다. 불교에서 화(華)는 연꽃을 뜻하는데, <염화시중>은 "바로 대중에게 연꽃을 쥐어 보이다" 라.. 더보기 봉원사연화 봉원사연화 당나라시인 <두보>의시 <조추고열>(早秋高熱)은 두보가 화주에 부임한 직후인 양력 8월 15일경에 쓴시로 <속대발광욕대규>(速帶發狂慾大叫)란 구절이 나옵니다. 풀이하면~ "찌는듯한 초가을의 늦더위에 머리에는 관을쓰고, 허리에는 띠를매고, 젊잖게 예복을 갖추.. 더보기 연화6(구운몽) 연화6(구운몽) 아침에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가고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했지만 연꽃이 궁금하여 서대문 봉원사엘 갔습니다. 검은구름은 천의 형상을 하며 생멸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만해 <한용운>의시 <알수없어요> 시 한구절을 나도모르게 중얼거렸습니다. "지리한 장마끝에 .. 더보기 연화5(만다라/라만차의사람) 연화5(만다라/라만차의사람) 연꽃하면 서대문 봉원사를 빼놓을수 없지요. 봉원사는 함지박, 플라스틱수조에 연꽃을 가꾸어 매년 아름다운 연꽃축제를 열곤 합니다. 웬일인지 금년 봉원사 연꽃은 늦되어 이제 연꽃이 수런수런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날씨도 흐린 제헌절아침, 봉원사를 찾.. 더보기 실로암쇼걸 실로암쇼걸 원추리의 일종 이름이 좀 야시시한 이름.. Day lily, siloam show girl. 한국자생 원추리, 흔한꽃 이긴해도 자세히보면 예쁜꽃입니다. 잎새 사이로 긴꽃대가 불쑥 솟아올라와 며칠을 말없이 우물대다가 어느날 갑자기 꽃망울을 터트리면 커다란 나팔모양의 꽃이 됩니다. 데이릴리는 .. 더보기 중나리 중나리 학명 ; Lilium leichtlinii var tigrinum.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참나리와 비슷하나 살눈이 없고 비늘줄기가 넓은 달걀모양입니다. 높이 1m정도로 자라며, 잎은 선형으로 어긋납니다. 7~8월에 황적색의 큰꽃이 줄기와 가지끝에 핍니다. 비늘 줄기와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이기도 합니.. 더보기 연화 - 4 연화 - 4 금년 여름엔 연꽃이 일찍피더니 벌써 연꽃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세미원 연밭의 우아하고 화려한 연꽃들이 꽃잎을 하나둘 떨구고 연밥만 남긴채 아쉽게 지고 있습니다. 2012, 7, 9, 세미원 촬영. 더보기 땅나리 땅나리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30~100cm 정도. 비늘 줄기는 작고 잎은 어긋남. 6~7월경에 짙은 홍색꽃이 한개에서 여덟개가 밑을 향하여 달립니다. 뿌리줄기는 식용으로도 사용. 우리나라의 중부이남에 분포. 학명 ; Lilium callosum. 2012, 6, 24. 길상사에서 촬영 더보기 수 련 수 련 수련을 즐겨그린 화가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끌로드 모네는 1890년 지베르니의 집과 정원 건너편에 있는 늪지대를 사들였는데 이늪지대를 가로질러 엡트강의 지류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시냇물의 물줄기를 돌려 수련연못을 만들었고 그주변에는 자연히 수양버들, 붓꽃, 대.. 더보기 연화 - 3 연화 - 3 오랜가믐끝에 단비가 내리고 맞이한 칠월 첫날.. 자욱한 안개속 안개비를 맞으며 관곡지를 찾았습니다. 연꽃은 저만치에 형용할수없는 미소를 머금코 낮설지않은 얼굴로 기다렸다는듯이 빙그레 웃고 있었습니다. 연밭을 이리저리 거닐면서 연의 일생, 연의 생로병사를 표현해보.. 더보기 연화 - 2 연화 - 2 말이 없음에도 말을 듣는것처럼 알수있고, 보지않아도 본것처럼 느낄수 있다면 그것 이야말로 <염화시중의 미소>라 생각합니다. 7월은 연화가있어 반갑고 든든하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아름다움을 씻는 정원이란뜻을 지닌 <세미원>을 찾아 갔을때 연화가 활짝피어 한바.. 더보기 연화 - 1 연화 - 1 밤부터 수도권에 기다리던 단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듣고 새벽일찍 서둘러 세미원으로 갔습니다. 연꽃은 미소처럼, 연인의 입술처럼,그림같이 곱게 피어 있었습니다. 연이 너무나 아름다워 설레이는 마음에 한참을 우두커니 서서 바라만 보았습니다. 남빛하늘엔 조개구름이 만들.. 더보기 연화의미소(채련곡) 연화의미소 (채련곡) 바야흐로 연화의미소를 볼수있는 계절입니다. 많고많은 꽃들중 왜 연화의 미소는 그토록 우아하게 보일까요. 여기에 중국 당대의 시인 <이백>의 <채련곡>을 적어봅니다. 채련곡 - 이 백 - 약야계 물가 연꽃따는 여인들 웃으며 연꽃너머 말을 건너네 햇빛에 빛.. 더보기 능소화 능소화 6월이면 어김없이 성북동 길상사 극락전 옆 아치문과 뒷편 담장에 능소화가 곱게 핍니다. 능소화는 <어사화> <구중궁궐꽃> 이라고도 부릅니다. 장원급제를 한 사람의 화관에 꽂았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꽃>이라 하여 상민들이 이꽃을 심으면 양반을 모욕.. 더보기 연 연 연의 계절을 맞아 양수리 세미원을 찾아갔습니다. 세미원.. 아름다움을 씻는 정원이라는 뜻의, 식물원, 수목원... 연들은 수런수런 그렇게 다소곳히 피어있었습니다. 비지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촬영하였으나 마음에 썩드는 장면은 촬영하지 못하여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만해 <..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