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 - 2
말이 없음에도 말을 듣는것처럼 알수있고,
보지않아도 본것처럼 느낄수 있다면
그것 이야말로 <염화시중의 미소>라 생각합니다.
7월은 연화가있어 반갑고 든든하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아름다움을 씻는 정원이란뜻을 지닌 <세미원>을 찾아 갔을때
연화가 활짝피어 한바탕 축제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연밭 한켠으로 가니 화가 한분이 연화를 그리고 있었는데
조심스럽게 먼발치에서 한참을 뒷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의 캔버스에는 금새핀듯한 연화가 가득 미소짖고 있었습니다.
2012, 6, 29. 세미원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