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원사 연꽃 문화축제
2017년 제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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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학명은 Nelumbo nucifera, 이고 꽃말은 청정, 순결, 번영, 신성, 장수 이다,
영어의 로터스는 연과 수련을 말한다, 나일강 강가에서 피는 이집트인의 신성한
로터스는 수련이고 그리스 신화에서 식연인(Lotus Eater)이 먹은 로터스는 벌노랑
종류이다,
인디안로터스(Indian Eater)는 연이며 인도의 고대 민속에서 여성의 생식을 상징하고
다산(多産), 힘과 생명의 창조를 표현한다, 또한 풍요, 행운, 번영, 장수, 건강및 명예의
상징 또는 대지와 그 창조력, 신성및 영원 불사의 상징으로도 삼았다,
인도 에서는 BC3000년 경으로 추정되는 연꽃여신상이 발굴 되었고 바라문교의
경전에는 이 여신이 연꽃위에 서서 연꽃을 쓰고 태어났다는 기록이 있다, 불교의
출현에 따라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 꽃이 피었다 전하며 불교의 극락세계
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위에 신으로 태어난다 믿었다,
인도에서는 여러 신에게 연꽃을 바치며 신을 연꽃 위에 앉히거나 손에 쥐어 주었으며
불교에서도 불상이나 스님이 연꽃 대좌에 앉는 풍습이 생겼다, 중국에서는 불교전파
이전부터 연꽃이 진흙 속에서 깨끗한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으로 표현 하였고 종자가 많이 달리는 현실을 다산의 징표로 하였다,
중국에 전래된 불교 에서는 극락세계를 신성한 연꽃이 자라는 연못 이라고 생각하여
사찰경내에 연못을 만들기 시작 하여 자연히 한국에 전래 되었다,
2017, 8, 3, 촬영,
여름은 무더운 계절 이려니 생각 하지만 요즘 더위 정말로 대단한 위세다,
온도도 그렇지만 문제는 습도인것 같다, 습도가 높아 매일 푹푹 찌는 날씨이다,
당나라시인 <두보>의시 <조추고열>(早秋高熱)은 두보가 화주에 부임한 직후인
양력 8월 15일경에 쓴 시로 여기에 <속대발광욕대규>(速帶發狂慾大叫)라는
구절이 있다,
풀이하면~
"찌는 듯한 초가을의 늦 더위에 머리에는 관을쓰고,
허리에는 띠를 매고, 젊잖게 예복을 갖추고 앉아 있노라니
더위를 참다 못해 미칠것 같아서 큰 소리로 부르짖고 싶다"
얼마나 더웠으면 이런 시를 남겼을까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찌는듯한 삼복 더위에
치렁치렁한 관복을 입고 의관을 갖추고 선풍기도 없었을 그 옛날 선비 노릇하기에
얼마나 덥고 힘들었을까 생각이 미친다, 어쨋거나 조금만 참으면 가을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