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옆에서-6
"피어난 꽃은 져야하고 태어난 생명은 죽음을 예비한다,
오늘도 한 송이 황홀한 꽃봉오리 속에 숨은
소멸의 섭리를 잠잠히 지켜본다,
우리는 모두
지켜보는 일밖에 할 일이 없다,
경건히 손 모아 그 옆에 서서
망연히 고개 숙이고 서서,,"
홍윤숙 시인의 <쓸쓸함을 위하여> 라는 시집에 실려있는 <섭리> 라는 시다,
여름이 더운것도 섭리이고, 여름이 가면 서늘한 가을이 오느것 또한 섭리일 것이다,
조금만 참고 견디면 가을이 올것을 믿으며 이 여름에 흘리는 땀방울은 훗날 소중한
여름의 추억이 될것이라 생각 한다,
그래도 이 무더운 여름, 연꽃옆에 있을수 있어 즐겁고 행복 하다,
2017, 7, 31,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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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킴 데 포사다, 엘렌 싱어 지음 <마시멜로 이야기> 라는 책이 있다,
참을수 없는 욕망은 때론 내일을 망칠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현실의 작은 욕망을 채우려 미래를 외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예술은 반대로 현실의 강한 욕망이 무엇을 창조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도 한다,
무엇인가 하고져 하는 강한 욕망, 그 행위의 발산은 어쩌면 예술을 더욱 예술답게
만드는 원동력 인지도 모른다, 무었인가 생각 났으면 지금 당장 현장으로 달려가
카메라에 담아라, 내일이면 어쩌면 늦은 시간이 될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