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얏꽃필무렵
4월을 맞이하며 자두꽃, 일명 오얏꽃이
활짝 꽃망울을 터뜨렸다.
오얏꽃(李花)은 벚꽃과는 다르며,
조선시대부터 이씨왕조는 귀한꽃으로 삼았다.
창덕궁 인정전 용마루에 오얏꽃 문양이 새겨저있고,
덕수궁 석조전 정면 상단에도 오얏꽃 문양이 있다.
신라말기 도선스님이쓴 "비기"(秘記)에 왕(王)씨에 이어
이(李)씨가 한양에 도읍을 할것이라 예언한바 있고
예언대로 이성계에 의하여 조선이 건국되었고,
1897년 고종황제에 의해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면서
이화문(李花紋)을 대한제국 황실의 상징문장으로 삼았다.
현재에도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산하 이(李)씨 가문에서는
오얏꽃을 전주이씨의 상징적인 꽃으로 귀하게 여기고있다.
서울 수서동 소재 세종대왕의 5남인 전주이씨 광평대군 묘역에도
4월을 맞이하며 오얏꽃이 활짝 하얀 꽃망울을 터뜨려
전주이(李)씨 광평대군파 묘역을 아름답게 단장해 주고있다.
2014, 3, 30,촬영,
흐드러지게핀 오얏꽃 아래 설날 삼선조께 제향을 올리는 "도청" 건물이 있고 그뒷편에 광평대군묘가 있다.
묘역 문인석옆에 활짝 꽃망울을 터뜨린 오얏꽃나무
오얏꽃, 자두꽃,
"도청" 건물의 단청작업
광평대군 종택, 안채에는 "명성당' 이란 현판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