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조대
양양 하조대,
명승 제68호,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조준길 99,(하광정리)
하조대는 사진인 들에게는 일출의 명소로 너무나 유명한곳이다.
괴암괴석 사이로 돋아난 잘생긴 천년송 소나무 한그루가 한팔을 벌려
비스듬히 서있는 아래, 바다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담아보고 싶은 욕심을
사진인 이라면 누구나 다 갖이고 있을것이다.
그러나 해위치를 잘 맞추어야하고 아래는 천길 절벽이어서
일출을 제대로 담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2월초와 10월이 해위치가 일출을 담기에 적당하다.
하조대 주변은 온갖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저 있는 암석해안으로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어울려 동해안의 절경을 볼수있으며
조선의 개국공신인 풍수가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은둔하며
혁명을 도모한곳 이라하여 하조대 라 명하였다는 등
많은 설화와 전설이 담겨있는 역사문화 경승이다.
하륜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륜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더 하려한다.
1392년 7월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는 이듬해인 1393년 2월
왕사인 무학대사와 측근 신하들을 이끌고 계룡산으로 직접행차하여
새로운 도읍지를 구상한다.
그리고 곧 공사에 착수하였으나 10개월만에 공사를 중단시킨다.
이유는 아들 이방원의 측근인 하륜의 상소 때문이였다.
계룡산 도읍지는 풍수서 "지리산법'에 따르면 망해나갈 터라는 것이
하륜의 주장이였다.
결국 계룡산으로 도읍을 옮기려던 태조와 무학대사의 주장을
하륜이 무력화 시킨 방원의 힘, 파워가 돋보이는 사건 이였다.
2014, 3,17,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