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물든 문광지
소재지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고 저수지 수면엔
물안개가 곱게 피어오르는 만추의 가을이다,
문광저수지를 보지않고 가을을 보낸다면 이 얼마나 섭하랴
싶어 이른새벽 문광지로 차를 달렸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인데 제2주차장 까지 만차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
저수지에 다가가자 어둠이 사위고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문광저수지는 6만7천평의 준계곡지로 흔히 낚시인 들에게는
문광낚시터로 잘 알려저 있다, 토종붕어와 떡붕어 자원이 풍부해
사철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풍광이 뛰어난 낚시터
이기도 하다,
문광저수지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사계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괴산의 명소 중 하나다. 특히, 가을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단풍과 함께 물안개가 저수지에 드리우는 이른 아침의 모습은 최고의
풍경사진 촬영지로 사진작가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문광저수지는 방죽의 둘레를 따라서 약 2km 정도에 30년이 넘은
오래된 은행나무 길이 이어진다. 둘레길에 은행나무가 심어지게
된것은, 묘목 장사를 하던 마을 주민이 300그루의 은행나무를
기증하게 되면서 부터라고 한다.
2020, 10, 23, 촬영,
양산 아트 연출 / 전신숙 아트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