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도 노루귀
구봉도(九峰島)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간척지로 현재는 육지와 연결된 섬이다,
구봉도는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가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구봉도 해솔길 산길주변에는 야생 노루귀들이
해풍을 맞고 서식하고 있어 매년 이맘때쯤 사진가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시기상 아직 이른탓으로 노루귀들은 이제 막 싹이 움트고
있어 꽃을 피운 노루귀는 많지 않았다, 3월 10일경은 넘어야
생태가 좋은 노루귀의 모습을 볼수있을것 같았다,
2020, 3, 2, 촬영,
구봉도의 삼월
- 상록수 -
산 봉우리가 아홉있어 구봉도라,
솔 숲사이 탁 트인 시야로
소녀의 목덜미 같은
하얀 백사장과 드넓은 갯벌
그리고 푸른 바다,,
끼륵대는 갈매기 소리는 가까운데
보이는것은 파란 하늘과 바다뿐,
아직은 차가운 한기가
가슴팍으로 달려오고
봄, 따듯한 햇살은
장님이 점자를 더듬듯
구봉도를 더듬거리며
은비늘을 털고있다,
해솔길 따라
야트막한 산모퉁이 돌아서면
양지바른 골짜기
방금 목욕을 마친 노루귀가
알몸에
솜털 망또를 두르고
분홍빛 눈섶을 그리며
해맑은 어린아이 웃음으로 피어있다,
2020, 3, 4,
구봉도 낙조전망대
'야생화·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산 노루귀 -5 (0) | 2020.03.10 |
---|---|
수리산 노루귀 -4 (0) | 2020.03.09 |
수리산 노루귀 / 마지막 잎새 -3 (0) | 2020.03.04 |
수리산 노루귀 -2 (0) | 2020.02.29 |
수리산 노루귀 -1 (0) | 2020.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