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수목원복수초
국립산림과학원, 일명 홍릉수목원 안의 복수초는
수도권 에서는 비교적 일찍 꽃을 피우는 편에 속한다,
주말인 토, 일요일에만 일반인 에게 개방하기 때문에 때 맞추어
자유로운 입장을 할수 없을뿐 아니라 차량 출입도 시키지 않아
불편하고 더구나 복수초 주위에 철조망을 처놓아 사진촬영의 조건이
아주 좋지 않아 별로 가고 싶지 않은곳이다,
그런줄 뻔히 알면서도 가까히 있기에 산책 할겸 일요일 다시 찾아갔다,
일찍 개화한 복수초는 벌써 시들었고 일부는 홀씨 상태 였지만
철조망 아래로 낮은 자세,, 가자미 처럼 납작 엎드려 몇컷 담았다,
2017, 3, 12일 촬영,
올 봄은 일그러지고, 조각 나고, 부서지고, 불만의 봄으로 흘러가고 있다,
자연의 봄은 해가 바뀌면 어김없이 찾아 오지만 세상의 봄은 왜 이리 잔인한가,
사람이 세상을 살다보면 온갖 험하고 어려운 일들이 켜켜히 많고 많지만
보지 말고 듣지도 말고 알지도 말 일들이 지금 문 밖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래도 세월은 모든 일들을 순간으로 점을 찍고 멀리멀리 홀연히 달려 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