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 풍년화
봄의 전령사 하면 복수초와 풍년화를 빼 놓을수 없을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일명 홍릉수목원에 가서 복수초와 풍년화를
보고 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평일에는 개방하지 않고 토, 일요일 에만
10;00 부터 개방하고 승용차 출입을 시키지 않아 할수없이
승용차는 근처 도로변에 주차하고 일주일을 기다려 다녀왔다,
복수초가 있는 군락지 에는 사방으로 녹색 가느다란 철조망
울타리를 처 놓아 사진촬영 하기가 매우 불편 했지만 비닐깔판을
깔고 낮게 누워 철조망 아래 높이로 렌스를 낮추어 몇장 촬영 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일명 홍릉수목원) / 산림청 산하 정부기관
소재지 /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57,
교통편 / 전철 6호선 고려대역 3출구 ~ 도보 약 10분거리,
관 람 / 매주 토, 일요일 10'00 ~17;00 무료입장, 차량출입 불가,
3월 촬영소재 / 복수초, 풍년화, 히어리, 할미꽃 외 봄꽃과 조류
2017, 2, 26, 촬영,
복수초의 비밀
복수초는 스스로 따듯한 열기를 만들어 영하의 기온,
햇빛조차 들지 않는 눈 속에서 꽃을 피우고 싹을 돋운다,
복수초의 종명인 아무랜시스(amurensis)가 말해 주듯
시베리아 아무르강 유역이 바로 복수초의 고향 이다,
복수초는 2월에 꽃망울을 올리기 시작해 3~4월에 꽃을 피우고
5월경 시들기 시작해 씨앗이 채 여물기도 전인 6월이면
길고 긴 겨울잠에 들어간다,
그러나 복수초 뿌리는 잠들지 않고 영양분을 흡수하고 비축해 나간다,
이렇게 얻은 영양분을 사이마린이라 부른다,
2월 한낮 따듯해진 햇볕에 눈이 살짝 녹으면 수분이 강심배당체와
결합해 화학작용을 일으키고 그때 열이 발생 한다,
복수초의 발열 비밀은 꽃에도 숨어 있는데 겹겹의 꽃잎이 활짝피면
마치 오목한 반사경과 같아 햇빛을 가온데 모아 꽃 내부를
따듯하게 데우고 추위에 움추린 곤충들을 불러 들인다,
풍년화
풍년화도 봄을 알려주는 전령사중 하나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일명 홍릉수목원 복수초 군락지 바로 옆에 있다,
풍년화는 꽃 모양이 매우 독특한 모양새를 지니고 있다,
어찌보면 설익은 라면 같기도 하고 먼지를 털어내는 털이개 같기도 하며
세시풍속으로 제기차기 놀이하는 제기 같기도 하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매우 특이한 아름다움을 지닌 꽃임을 알수 있다,
꽃잎은 산발한 머리같이 갈기갈기 쪼개저 풀어 헤처저 있으며
국수가락 같기도 한 꽃잎이 이리 저리 헝클어저 있고
그 속에 꽃술이 도사리고 있다,
풍년화의 고향은 일본 태평양 연안이며 풍년화의 변종은 거의 일본 전역에
걸처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에는 1930년경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처음 가저다 심은 이후
전국적으로 퍼저 나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풍년화는 일본 에서와 달리 숲속에서 보기는 어려우며
대부분 정원의 꽃나무로 식재 되었다,
풍년화는 일본식 한자 표기로 "만작" 이라하여 풍작을 뜻한다,
봄에 일찍 소담스런 꽃이 피면 풍년이 든다 하여 이런 이름을 붙혔다 하며
우리나라에 수입하여 원명인 "풍작" 의 뜻을 살려 "풍년화" 라 이름하였다 한다,
멘델스존의 무언가중 <봄 노래>
No 30, in A major, Op,62-6 Spring Song
멘델스존은 1809년 함부르크에서 부유한 유태계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펠릭스 멘델스존은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지만 그 중에서도 독특한 피아노곡집이
바로 <무언가 op109> 이다,
그는 1830년부터 36세의 젊은 나이로 죽기 2년 전까지 15년동안 꾸준히 이곡을
작곡하여 모두 49개의 무언가를 썻다,
이 곡들은 각각 6곡씩 나누어 모두 8권으로 출반 되었고 특별히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무언가>
D장조 하나는 별도로 편집되어 있다,
무언가 란 가사없이 어떤 사물과 느낌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음악으로 표현한 곡인데
사물을 표현 하는데 음의 소재 만으로도 충분히 표현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곡은 <봄노래> 라는 알레그레토 그라지오소의
속도와 2/4 박자의 구성으로 원곡은 피아노를 위한 곡 이었지만 요즈음은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로 편곡 독주용으로 넓이 연주 되고 있다,
무언가를 녹음한 음반은 수많은 연주자가 녹음 했지만 그중에서도
1942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의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
연주 음반을 추천한다,
다니엘 바렌보임은 26세의 나이에 베를린 필하모니 지휘대에 섰으며 그 즈음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와 결혼했다,
다니엘 바렌보임은 그의 부인 자클린 뒤 프레가 다발성 경화증 이라는 불치의 병으로
세상을 떠나기전 이혼하여 한국적인 정서로 욕을 많이 먹은것도 사실 이지만 그는
위대한 피아니스트 이며 지휘자이며 음악가 인것은 분명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