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병신년
설 날
2016 병신(丙申)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원숭이 해는 임신, 갑신, 병신, 무신, 경신 등 다섯번으로
12지의 아홉번째 동물인 원숭이(申)는 시각으로는 오후 3시~5시,
방향으로는 서남서, 달(月)로는 음력 7월에 해당하는 방위신이며,
시간신이다,
십이지신도 중 원숭이(申)잔나비, 즉, 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영장동물로 갖가지의 만능 재주꾼이고 자식과 부부지간의 극진한 사랑은
사람을 뺨칠정도로 애정이 섬세한 동물이다,
원숭이는 동물가온데 가장 영리하고 재주있는 동물로 꼽히지만
너무 사람을 많이 닮은 모습, 간사스러운 흉내등으로 재수없는 동물로
천대 받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새해 음식으로 떡국을 흔히 많이 먹는
풍속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희고 긴 가래떡은 그 자체로 깨끗함과 순수, 장수를 상징 하며,
어슷하게 썰어낸 모습이 엽전을 닮았다 하여 재물복을 상징 하기도 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가래떡을 백병(白甁)이라 기록하고 있다,
가래떡은 갈라먹는 떡이라는 의미로 붙혀진 이름으로
갈래떡이 변형된것으로 추정된다,
떡국은 새해첫날 차례상에 올리고 일가친척과 나누어 먹는 첫 음식이다,
돈이 가득담긴 음식처럼 한해가 풍요롭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원 했다 하며,
지난해의 나쁜 일은 깨끗히 잊고 한해를 맞으라는 의미가 있다고도 볼수있다,
떡국을 먹는 풍속은 지역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변천해 왔다,
개성 지방은 작은 눈사람과 같은 조랭이떡을 사용해 만들기도 한다,
조랭이떡은 비단을 짤수있는 누에고치를 닮은 모양이라 하여 귀하고 길한 뜻으로
여겨젔다 한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멸치장국에 생굴, 두부를 넣어 굴떡국을 먹고, 경남 일부 지방에서는
메밀가루를 가래떡 모양으로 빚어썬 메밀떡국을 먹기도 하였다,
남해쪽에는 물메기를 넣고 끓이는 경우도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닭을 푹 삶은 육수에
쌀가루를 빚어 가래떡 모양으로 썰어 넣고 닭고기를 얹은 닭생장국이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전북에서는 닭육수와 닭고기를 사용하는데 두부를 더해 두부떡국을 낸다,
분식이 장려되면서 밀가루 사용이 흔해젔고 요즈음에는 만두를 겻들인
떡만두국을 대중적으로 즐기게 되었다,
설날아침,
2016, 2, 8,
강강술래
2014, 2, 14, 남산골 한옥마을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새해 아침의 기도
- 김남조 -
첫 눈뜸에
눈 내리는 청산을 보게 하소서
초록 소나무들의 청솔바람 소리를 듣게 하소서
아득한 날에
예비하여 가꾸신
은총의 누리
다시금 눈부신 상속으로 주시옵고
젊디젊은 심장으로
시대의 주인으로
사명의 주춧돌을 짐지게 하소서
첫 눈뜸에
진정한 친구를 알아보고
서로의 속사랑에
기름 부어 포옹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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