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어느멋진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 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꺼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바리톤 "김동규"의 노래로 너무나 낮익은 곡,,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가을 길을 걸으며 눈시린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
금새 하늘에서 푸른물이 뚝뚝 떨어질것 같은계절 10월,,
나도 모르게 입가에서 흥얼 거려지는 노래,, 시월의 어느멋진 날에,,
이유없이 슬퍼 지고,
이유없이 허전해 지고,
이유없이 외톨아 지고,
마음 한구석이 텅 빈듯하고,
신열이 있는듯 욱신대며 몸살기가 돋고
삶이 쓴약 같이 느껴지는 계절,, 가을,,
그래서 어디든 달려가 양지바른 잔디 언덕에 누워
파란 가을 하늘을 우럴어 보고 싶은 계절,,
잡고 싶지만 잡으면 뿌리칠까 두려워 그냥 바라만 봐야할 계절 10월,,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 조지 윈스톤의 "가을"
게오르그 잠피르 의 "외로운 양치기" 를 들으며
국화축제 마지막날 인천 "드림파크" 에 다시 다녀왔다.
2014,10, 5,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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