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평대군묘역의7월
초여름 오후의 빛은 더없이 강렬하고 투명하다,
그래서 오후 3~4시경 하늘의 구름과 빛을 유심히 관찰한다.
서울 주변에는 왕릉과 문화유적이 많이 있다.
조선왕릉 40기 전체가 2009년 6월 30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광평대군 묘역은 세계문화유산은 아니지만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48호로
보존 관리 되고있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보기 힘든
조선 왕족의 묘 720여기가 있는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충분한
아름다운 묘역이다.
사진속 건물은 도청(都廳)이라 불리는 제청이며 안암동의 광평대군 사가에
있던것을 1911,10, 마차에 싣고와 이축한 것이다.
왜 도청이라 이름 하였는지 정확히 밝히기는 어려우나 다만 사람이 찾아오면
머무는 객청 이였던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이곳에서 구정 설날, 추석날 새벽 07시경에 제례를 올리고있다.
도청 뒷편에 보이는 묘소는 세종의 5남이신
광평대군(廣平大君) 장의공(章懿公) 이여(李璵),
그의 부인 영가부부인(永嘉府夫人) 평산신씨(平山申氏) 쌍분묘이다.
이묘역의 묘지명은 대제학 이계전이 신도비명은 청양군 심의겸이 찬하였다.
잘 가꾸어진 묘역에 초여름 오후의 태양이 비추어 더없이 싱그럽다.
2014, 6, 28,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