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붕별장
이기붕 별장은 동해안 최북단 화진포 해변 솔숲에 있다.
화진포에는 초대 건국 대통령 이승만 별장과 김일성 별장도 있다.
이기붕은 초대 건국 대통령 이승만 정권하에서 부통령을 하였으나
4.19 학생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이 무너 지면서 그의 아들 이강석의
흉탄에 이슬로 사라진 비운의 부통령 이다.
이기붕 부통령 별장은 1920년대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사용된 건물로써 해방이후 북한 공산당의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휴전이후 부통령 이었던 이기붕의 부인 박마리아 여사가 개인 별장으로
사용 하다가 폐쇄 되었으나 1999년 7월 역사 안보 전시관으로 개수하여
일반 관람객 에게 전시하고 있다.
이기붕별장, 지금은 담쟁이 넝쿨만 별장을 휘감은 초라한 역사의
뒤안길을 보면서 인생무상, 권력무상을 실감한다.
문득 이은상시, 홍난파곡, "장안사' 가곡이 생각났다.
~ 장하던 금전벽우 찬 재 되고 남은 터에
이루고 또 이루어 오늘을 보이 도다.
흥망이 산중에도 있다 하니 더욱 비감하여라.~
2014, 7, 8,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