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정
소재지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산122
경기도 문화재자료 ; 제12호
반구정(伴鷗亭)은 고려말, 조선초기의 대표적인 정치가이며
청백리의 표상인 초명은 수로(壽老), 호는 방촌(庬村)이며
본관은 장수(長水)인 1363년(공민왕12) 개성 가조리에서 출생하신
황희(黃喜)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를 벗삼아 여생을 보낸곳이다.
임진강 기슭에 세워진 정자로 낙하진에 인접해있어 원래는 낙하정(洛河亭)이라 하였다.
선생이 돌아가신 후에도 그를 추모하는 8도의 유림들이 유적지를 수호하여
내려 왔으나 안타깝게도 한국전쟁때 모두 불타 버렸다.
그후 이 일대의 후손들이 부분적으로 정자를 복원해 오다가 1967년 개축하고
1975년에는 단청과 축대를 손보았다.
그후 1998년 유적지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반구정과 앙지대등을
목조건물로 새롭게 개축하였다.
정자 내부에 조선중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미수 허목선생이 지은
반구정기 현판이 걸려 있는데 당시 정자주변의 풍광이 잘 묘사되어있다.
2014, 2,12, 촬영,
반구정
앙지대
앙지대
앙지대는 반구정이 원래 위치해있던 자리이다.
1915년 반구정을 현위치에 옮겨 지으면서 그자리에
황희선생의 유덕을 우러르는 마음을 담아 육각정을 짖고
앙지대라 이름하였다.
앙지대 상량문에 "오직 선만을 보배로 여기고 다른 마음이없는 한 신하가있어
온백성이 우뚝하게솟은 산처럼 모두 쳐다본다. 아름답구나,
이 앙지대란 이름은 시경(詩經)의 호인(好仁)이라는 뜻을 취하였다" 라고 적고있다.
반구정(우)과 앙지대(좌) 넘어 깍아지른 절벽아래엔 임진강 저멀리 강건너는 북녁땅
앙지대(좌) 와 반구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