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미륵전
가을도 저문 늦가을 김제 금산사를 찾았습니다.
경내 미륵전 앞마당엔 수령이 오래된 감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잎은 다떨어지고 조홍감만 주렁주렁 매달려
한껏 늦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금산사는 전라북도 김제군 금산면 금산리
모악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의 본사이며
600 년 백제법왕 2년창건되었다고 전하며,
호남 미륵신앙의 도량입니다.
미륵전은 국보제 62호,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볼수있는 3층 법당으로 ,
이전에 있던 건물이 정유재란때 불타버린후 인조13 년(1635) 수문대사에의해 재건 되었으며
그후 여러차례의 중수를 거처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1988 년부터 5년에걸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였습니다.
겉보기엔 3층이지만 안에 들어가서 보면 모두트인 통층팔작지붕 다포집입니다.
1층과 2층은 정면 5칸에 측면 4칸이며, 3층은 정면3칸, 측면 2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건물 전체의 높이는 18.91m, 측면 길이는 15.45 m에 달하며 하부의 규모에비해
위로 올라가면서 급격히 체감되기때문에 매우 장중하고 든든한 느낌을 줍니다.
1층에는 대자보전, 2층에는 용화지회,3층에는 미륵전 이라쓰인 편액이 붙어있습니다.
미륵은 다른말로 자씨라고도 부르며,화림원의 용화수 아래서성불하여 중생을 교화하는 분이니,
세편액에적힌말은 모두 미륵불을 모신곳임을 뜻합니다.
안에는 옥내입불로는 동양에서 가장큰 높이 11.82 m의 미륵입상과,
그좌우에 높이 8.79 m되는 보살상이 모셔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