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집의추억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의 너와집입니다.
삼척 대이리의 너와집은 중요민속문화재 22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서로 길게뻗은 계곡의 서측 산등성이 아래에 자리잡은 너와집으로
현 소유주의 11대조가 병자호란때(1636) 이곳으로 피난 와서지은 것이라 합니다.
동남향을한 너와집의 왼쪽에 굴피로 지붕을 이은 곳간채가 있고
남쪽에 측간이 있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가운데에 마루와 도장방이 있고 ,
좌우로 사랑방과 안방이 있습니다.
안방과 사랑방 구석에는 관솔가지를 태워 난방과 조명의 역활을 하는
"코클"이 있지요. 마루와 부억 앞쪽에는 흙바닥으로된 통로같은 공간이 있고
대문간 왼쪽으로 외양간채를 붙혀 돌출시켰습니다.
외양간의 위는 다락을 꾸몄습니다.
부억문을 열고 나가면 안마당이 있고,
마당에 한데 부억으로 솥하나를 걸어 놓았습니다.
벽은 흙벽이나 남쪽벽은 판자벽이고 지붕은 널판으로 이은 너와집입니다.
점점 전통이 사라저가는 현실에서 너와집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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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진과 바로아래 사진은 1997.8.15. 촬영하였으며,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너와집 이고
맨아래 사진은 1996.7.17. 촬영하였으며 삼척시 도계읍 신리에 있는 너와집 입니다.
촬영당시 대이리 너와집은 노부부가 실제 살고있었으며, 신리 너와집은 빈집이였습니다.
그후에도 여러차례 이곳을 찾아 촬영했지만 현재는 많이 변하였고 여기이 사진이
소중한 전통미가 살아있는 사진이라 생각되어 여기에 소개 합니다.
1997, 8, 15,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