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옥에 우유빛을 더한
봉은사 백매
봉은사 영각 옆 홍매화가 활활 타오르는 화톳불 같은 정열 넘치는
꽃이라 한다면, 매화당 앞마당 한켠에 있는 백매화는 중년의 선비가
옥빛 관복을 입고 좌정하고 있는 올곧은 선비를 닮은 백옥에 우유빛을
더한 꽃이라 할수있다,
백매화의 꽃 빛을 그냥 흰색이라 표현하기에는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이다,
가만히 바라보면 그냥 흰색이 아니며 은빛이요, 백옥빛이며 우유빛을 더했다,
봉은사 매화당 앞 마당에 핀 흰 백매화는 가지가 아래로 축 늘어져있어
'능수매화' 라고도 부르며, 매화나무 줄기가 구부러저 용이 하얀 구름을 타고
승천하는 듯한 형상이라해서 '운용매화' 라고도 부른다,
봉은사 매화당은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포로들을
구출해오며 일본에서 가져온 매화를 봉은사에 심고 주석처에 매화당이라는
이름을 붙인데 기인하며, 새로 신축한 요사체에 봉은사에서 매화당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매화의 매(梅) 자는 木+人+母 의 세 글자가 결합된 뜻을 갖인 한자로
'나무중에서 어머니와 같은 나무' 라는 뜻이다,
매화를 유별나게 사랑한 선인들 중에는 생육신 김시습은 그의 호를
매월당(梅月堂), 매화나무 옆에서 달을 보는 집, 이라 스스로 불렀고
부안출신 여류 문인이자 기생인 이계생은 그의 호를 매창(梅窓) 이라지어
매화를 바라보는 창,이라 하였다,
또한 퇴계 이황은 정을 주었던 여인 두향(杜香)으로부터 선물 받았던
분매(粉梅)를 늘 곁에두고 바라보는것을 낙으로 삼았을뿐만 아니라
술을 마실때에는 매화에게도 '어이 자네도 한잔 하시게' 라고했다 전하며,
107수에 이르는 매화시를 남겼다,
한국 독립의 주역인 충남 예산출신 윤봉길의사의 호는 '매헌'(梅軒)으로
'추녀밑 매화나무' 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송나라때 어느 비구니가 지은 '오도시'(悟道詩) 한수 소개한다
종일 봄을 찾았어도 봄은 보지 못했네
짚신 신고 산머리 구름 위로 가 보았지
돌아올 때 우연히 매화 향기 맡으니
봄은 가지 위에 어느새 와 있었네,
2026, 3, 11, 촬영,












낙 화
- 조지훈 -
꽃이 지기로 서니 /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근 별이 /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 울고 싶어라,


봉은사 사찰 입구에 있는 서래원
맨 좌측 여여, 는 베이커리카페로 차 한잔 할수있는공간이고
가온데는 각종 불교용품 판매점,
맨우측은 공양간으로 김밥 6,000원, 잔치국수 6,000원이다,




시우회 서울特別市友會 / 사진동호회 정기촬영
상병욱 / 이권재 / 상록수 조대근 / 김승래 / 정문수
시우회 사진동호회는 전 현직 서울시공무원출신 사진동호회로
전 현직 시우중 사진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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