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전등사는 경기도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있습니다.
전등사의 창건설은 고구려 소수림왕 2 년 아도화상이 신라의 일선군(지금의 경북 선산)에 불교를 전파하기전
이곳 강화 전등사의개산조가 되었다는 유서깊은 설이 있습니다.
당시의 절이름은 진종사였다 합니다. 현재 전등사로 들어가는 문은 두곳입니다.
전등사 정문인 삼랑성문이 동문이고 남문이 외돌아 있습니다.
삼랑성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양헌수 장군의 승전비가있는데
1866년 프랑스 함대가 조선에 개항을 요구한다는 명목으로 강화도를 점령했고
이에 맞서 조정에서는 순무영을 설치하고 양헌수장군등을 임명하여 프랑스 군대를 물리치게 하였습니다.
이때 양헌수 장군은 휘하병력을 이끌고 초지진을 건너 정족산성에서 적을 무찔렀습니다.
울창한 나무 아래로 대조루가 있습니다.
대조루를 비껴서면 그림같은 대웅보전이 눈앞에 다가서는데 다포집의 우아함이 였보입니다.
현재의 대웅전은 조선 광해군 13 년(1621)에 지은것으로 되어있으나
조각기법은 그보다 한참 후대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곡선이 심한 지붕과 화려한 인물상을 조각해 얹은점은 전등사만의 독특한 기법이라 할수있습니다.
공포위로는 동물조각,귀면, 연꽃봉오리가 눈에띄고 , 발가벗은 여인이 쪼그리고 앉아
힘겹게 처마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고 해학적입니다.
이절을 지은 도편수는 절아래 한주모집에서 숙식을하면서 목수일을 하였고
오랜기간 함께하다보니 주모와 연정이 들었고 주모에게 모든것을 맏기고 목수일을 하였는데
어느날 주모가 홀연히 줄행랑을 첫고 낙심한 도편수는 끓어오르는 증오심을
이기지못하고 대웅전 추녀밑에 주모상을 조각하기에 이릅니다.
사랑에 배신당한 도편수의 증오심이 부처님의 넓은 도량에서 예술로 승화되면서
전등사 만의 특별함이 된것 이지요.
법당안으로 들어가면 정교하고 아름답게 목조각으로 조성된 불단위에
석가모니 삼존불이 모셔저있고 그뒤로는 고종17년(1880)에 조성된 후불탱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삼존불위로는 화려하고 귀품있는 목조 닫집에
능숙한 솜씨로 조각한 용, 극락조등이 부처님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2011, 10, 19, 촬영
대웅보전과 오래된 고목 그옆으로 범종각
도편수를 배신한 주모가 쪼그리고 앉아 힘겹게 온몸으로 추녀의 무게를 머리로 이고있는 목조각상
도편수가 얼마나 주모가 원망스러웠으면 대웅전 추녀에 이렇게라도 응징했응까 생각해봅니다.
( 전면 우측 )
( 전면 좌측 )
대웅보전 전경
대웅보전내의 석가모니 삼존불상
명부전(좌)과 약사전(우)
뒷쪽에서 바라본 향로전
대웅전 옆의 향로전
전등사 찻집
전등사 찻집
작은 수각
남문인 종해루
외돌아있는 남문격인 종해루 아래의 해우소
부도전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