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로드리고 Joaquin Rodrigo
아랑후에즈 협주곡 CONCIERTO DE ARANJUEZ
기타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기타음악의 정수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협주곡' 을 소개 하려한다,
'아랑후에즈' 라는 작은 도시는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으로 48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조그만 지방 도시로 라만차로 들어가는 입구이며
타구스강과 하라마강이 합류하는 아름다운 성곽 마을이다,
17세기 왈실의 사냥터 별장이 있으며 왕족들의 여름철 거주지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1808년 카를로스 4세가 세운 라브라도성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매우 흡사한 형태로 건축되었다,
1808년 이곳에 연금되었던 페르난도왕자가 아랑후에즈 민중의
반정부 봉기에의해 국왕에 옹립되었고 그의 부친 카롤로스 4세는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났다, 아랑후에즈는 마드리드~안달루시아
철도변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로 도시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과거 프랑스 부르봉 왕가 일족들이 이 마을의 성을 건축했다고 알려저
있는데 성의 모습은 스페인의 전통 건축 양식 보다는 프랑스식 양식을
많이 따랐다 한다,
이 곡의 작곡자인 호아킨 로드리고는 1902, 11, 22,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산군도에서 태어났다, 그는 불행하게도 3살때 시력을 잃는
불구의 몸이 되었다,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아 색채의 세계와는 차단
되었지만 음의 세계에 더욱 밀착하여 어렸을때부터 음악에 비상한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발렌시아 음악원에 입학하여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한편
음악미학과 음악사에 이르기까지 음악실력을 충실히 쌓았고 작곡도
배웠다,
로드리고는 어느날 아랑후에즈를 탐방한후 그 느낀 감성을 살려
아랑후에즈를 작곡했다 한다, 로드리고가 이곡을 작곡할 당시에
그의 아내 빅토리아가 병석으로 몸이 많이 아픈상태였는데 그런
와중에도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하며 특히 2악장을 작곡할
당시에는 그의 아내 빅토리아는 사경을 헤메고 있었다 한다,
아랑후에즈 협주곡은 1939년 겨울 파리에서 작곡하기 시작해
마드리드로 돌아와 곡을 완성했다 한다, 아랑후에즈협주곡은 비록
표제음악은 아니라 할지라도 로드리고는 이 곡을 통해 아랑후에즈의
화려한 모습, 특히 18세기말과 19세기초의 찰스 5세및 페르디난드 7세를
상기하며 작곡했다는 설도 있다,
아랑후에즈는 기타 협주곡으로서 유례없이 기타가 대담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곡은 피콜로, 플루우트, 오보에, 잉글리쉬 혼,
두개의 클라리넷, 두개의 바순, 두개의 트럼펫, 및 현악 4중주로된
오케스트라를 기타가 선두에서 이끌어간다,
음반소개 / 필립 LP
side1 / 호아킨 로드리고 / 기타를 위항 아랑후에즈 협주곡 / 3악장으로 구성
기타 / 앙헬로메로 / ANGEL ROMERO
side2 / 호아킨 로드리고 / 4개의 기타와관현악을 위한 안달루즈 협주곡
기타 / 로스 로메로스 / LOS ROMEROS
로스로메로스 / LOS는 복수 정관사로 로메로 일가 라는 의미를 뜻한다,
로스로메로스는 기타 4중주단으로 로메로 부자들, 셀레도니오,
셀린, 페페, 앙헬로 로메로 등 4명으로 구성된 4중주단으로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타4중주단이다,
2024, 8, 13,
음악칼럼니스트 상록수
아랑후에즈 왕궁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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