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까치 육추 -3
수도권 아파트에 거주하는 절친 사진가로 부터 자기 아파트
담장에 인접한 산쪽으로 연결된 공원에 물까치가 육추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듣고 달려갔다,
물까치는 단풍나무 어른 가슴 높이의 위치에 삼갈래로 나뭇가지가
뻗은 곳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망원렌즈로 둥지를 관찰해보니
둥지안에 유조 3~4마리가 관측 되었고 유조는 날개를 퍼득일 정도로
많이 자라 있었다,
둥지에서 좀 떨어진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어미가 먹이를 사냥해
둥지로 날아 오기를 기다렸으나 어미 암수는 둥지 근처에 낮선
사람의 출현에 극도로 예민해저 둥지 주변을 빙빙 돌면서 이 나무에서
저나무로 옮겨 다닐뿐 좀처럼 둥지로 날아들지 않았다,
그렇게 하기를 2시간여, 할수없이 카메라에 무선 릴리즈를 설치하고
사람은 상당히 먼곳으로 후퇴하여 물까지의 동태를 살폈다, 물까치는
그제서야 경계를 풀고 둥지로 날아 들었다,
동물의 세계에서 무리들간에 가장 친밀하고 애정이 많은 동물로
알려진 물까치는 돌고래처럼 가족단위로 생활하는것으로 알려저 있다,
가족단위 생활을 통해 천적이 세력권 내로 들어오면 집단방어를 하며
육아를 할때도 암 수가 공동으로 육아를 한다,
물까치는 머리는 검은색이며 몸은 옅은 회갈색을 띠고 있고 날개와
꼬리는 청회색이다, 목에서 배꼽은 회백색이고 꼬리는 길고 끝은 흰색이다,
2024, 6, 13,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