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TURANDOT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는
1858,12, 22 태어나 1924,11, 29,사망했으니 금년 2024년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이 되는해이다,
오페라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부르는 푸치니의 유작 '투란도트'에 나오는 칼라프 왕자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이루고' (Nessun Dorma)를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것이라 생각한다,
원 제목을 그대로 옮기면 '누구도 잘수없다' 이다,
푸치니는 5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유년기와 청년기를 가난에 시달려야했다,
그러나 오페라 작곡가로 성공해 부자가 되었고 최신형 자동차가 줄시되면
당장에 사지 않고는 못배기는 자동차광이었다, 한번은 스포츠카로 과속한
나머지 턱뼈가 부러지는등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을뻔한적도 있었다,
또한 사냥을 좋아하기도 했으며 바람둥이였다,
푸치니는 중국의 전설을 소재로한 투란도트를 작곡 하던중 후두암이 발병하여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채 66세 생일을 앞두고 수술차 와 있던 부뤼셀에서
심장마비로 67세를 일기로 1924,11, 29, 사망했다,
푸치니가 완성하지 못한 마지막 2중창 등 15분 정도의 분량은 그의 제자
작곡가 '프랑코 알파노'가 푸치니의 음악적 스타일을 살려 마무리지었다,
투란도트의 내용은 전설적인 시대의 중국 공주 투란도트가 오래전에
오랑캐에게 겁탈 당하고 죽은 어느 중국 여왕의 원한을 풀어 주기위하여
자신의 빼어난 미모에 반하여 청혼하는 세계 각국의 왕자들에게 퀴즈를 내어
퀴즈를 풀지 못하면 그들을 차례로 죽인다는 내용이 이 오페라의 기본 소재이다,
투란도트공주는 남성 혐오증이 있었다 볼수있다,
제1막 막이 열리면 한 관리가 등장해 율령을 반포한다, 투란도트공주님과
혼인하려는 자는 먼저 투란도트공주가 내는 세개의 수수께끼를 풀어야한다,
만약 풀지 못한다면 참수된다 라는 내용이다, 페르시아에서 온 왕자 하나가
수수께끼를 푸는데 실패하여 그 왕자는 달이 떠 오르면 참수될예정이다,
라는 내용도 발표했다,
칼라프왕자는 투란도트공주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용감하게 도전한다,
투란도트공주는 용감하게 도전한 칼라프왕자에게도 이미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고
처형당한 다른 왕자들에게 했던것처럼 세가지 수수께끼를 낸다, 그런데 놀랍게도
칼라프왕자는 세가지 문제를 모두 대답하여 맞춘다, 첫번째 문제의 답은 희망,
두번째는 피, 세번째 문제의 답은 투란도트였다,
투란도트공주는 약속한대로 칼라프왕자와 결혼을 해야할 처지에 이른다,
칼라프왕자는 승리에 가득차 그 유명한 테너 아리아 '공주는 잠못이루고'
(Nessun Dorma) 를 부르며 승리를 확신한다, 아리아의 맨 끝부분에 나오는
'빈체로'(Vincero) '승리는 나의 것' 이라는 말이 너무나 감명깊게 가슴에 와 닿는다,
푸치니는 고대 전설시대 중국에서 펼처진 가공의 이야기를 설정해 오페라의
내용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신비스러운 일이며 사랑이라는 주제를 놓고
목숨을 거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풍자적으로 그렸다는 점에서 현대에도
그 내용은 여전히 유효하다 할것이다,
3막 1장에 나오는 '공주는 잠못이루고' (Nessun Dorma)
금년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금년 년말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한국 공연이 예정되어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12월 22~31까지 열릴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세계적인 테너 '호세 쿠라'와 '파울로 카리냐니'가 지휘를 맞을
예정이며 '호세 쿠라'는 몇차례 남자 주인공 '칼라프'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오페라 '투란도트' 총 제작비는 160억~19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티켓가격은
일반석인 경우 15만원~30만원정도가 될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관객을 유치하여 공연 티켓수입을 올리기 위하여 전문 오페라 공연장이
아닌 코엑스 컨벤션센터가 선정되었다는 점은 음향효과를 중요시하는 음악인들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점이다,
'공주는 잠못이루고' 동영상 노래듣기 / 루치아노 파바로티
Puccini: Turandot, Act III: Nessun dorma! (youtube.com)
2024, 6, 10,
음악칼럼니스트 상록수
'음악·공연·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25) | 2024.08.07 |
---|---|
모차르트 레퀴엠 (48) | 2024.08.04 |
6월은 장미의 계절 (24) | 2024.06.01 |
비운의 셀린 디온 (16) | 2024.05.28 |
신경림시인의 타계를 애도함 (6) | 2024.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