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봄
고궁의 봄 풍경 중에서도 경복궁 경회루의 봄 풍경은
춘정을 이기지 못하고 늘어저 핀 수양벚꽃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경복궁은 조선왕조가 한양에 세운 다섯 궁궐 중 최초의 궁궐이다,
경복궁의 이름 경복(景福)은 '큰' '복' 이라는 뜻으로 태조의 명을 받아
1395년(태조4) 정도전이 세운 공간이다,
하지만 경복궁은 1592년(선조25) 임진왜란 이후 전소되어 270여년
동안 방치되었다, 고종이 즉위한후 1865년(고종2) 4월 2일에
대왕대비인 신정왕후의 명으로 시작되어 흥선대원군에 의해 중건되었다,
경회루도 1867년(고종4)과 1868년(고종5)사이 재건이 완성된것으로 보인다,
'경회'(慶會)란 '모여서 경사를 기뻐한다' 라는 뜻인데 하륜이 의미를
확장해 임금과 신하가 덕으로 만난다 라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한다,
경회루는 원래 태조 연간에 지을때는 서루라 불리는 작은 누각이었던 것을
건물이 기울자 수리하면서 위치를 서쪽으로 조금 옮겨 더 크게 짓고
(1412년, 태종12) 땅이 습한 주변을 연못으로 만들어 경회루라 이름지었다 한다,
경회루는 정면 7칸, 측면 5칸의 중층이며 넓이 931m2
약 281평의 대규모 건축물이다.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과 규모가 큰 연회를 주재하거나
외국 사신들을 접대하던 곳이다. 연못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경회루에 올라 인왕산과 궁궐의 장엄한 경관을 감상하는
왕실정원으로 꾸민것이다.
2024, 4, 6,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