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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유적·문화재

눈 내리는 경복궁

 

 

送舊迎新  謹賀新年

제 블을 찾아주시는 블친님,

2024 甲辰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아침 상록수 올림,

 

 

눈 내리는 경복궁

 

한해를 보내면서 유례없는 폭설이 내려 경복궁이

하얗게 흰옷으로 갈아 입었다, 눈은 목화솜같은

하얀 솜 뭉치를 저 높은 공중에서 삐라를 뿌려대듯

나부끼며 수천 수만의 만다라가 되어 하염없이

흩뿌렸다,

 

경복궁은 우리 근대사의 산실이며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 이라할수있다, 경복궁의 중심은 근정전 이라

할수 있으며 근정전은 정전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경복궁에서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풍경을 촬영하면서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다 야스나리" 의 "설국" 이

문득 떠 올랐다, - 접경의 긴 터널을 빠저 나오자  그 곳은 설국

이였다 -, 이렇게 시작되는 소설,,

 

그리고 또 하나,, 백석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 가난한 내가 /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 -,

 

2023, 12, 30, 촬영,

               

 

 

 

근정전

 

 

 

 

 

 

 

 

 

 

 

 

 

 

 

 

 

 

 

 

 

 

 

 

어머니와 설날

 

                             - 김종해

 

우리의 설날은 어머니가 빚어주셨다

밤새도록 자지 않고

눈 오는 소리를 흰 떡으로 빚으시는

어머니 곁에서

나는 애기 까치가 되어 날아 올랐다

 

빨간 화롯불 가에서

내 꿈은 달아 오르고

밖에는 그해의 가장 아름다운 눈이 내렸다

 

매화꽃이 눈속에 날리는

어머니의 나라

어머니가 이고 오신 하늘 한 자락에

누이는 동백꽃 수를 놓았다

 

섣달 그믐날 어머니의 도마 위에

산은 내려와서 산나물로 엎드리고

바다는 올라와서 비늘을 털었다

 

어머니가 밤새도록 빚어 놓은

새해 아침 하늘 위에

내가 날린 방패연이 날아 오르고

어머니는 햇살로

내 연실을 끌어 올려 주셨다,

 

 

 

 

 

 

 

 

 

 

 

 

 

 

 

 

 

 

 

 

 

 

 

 

 

 

 

 

 

 

 

향원정

 

 

 

 

 

 

 

경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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