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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갈매기

 

 

갈매기

 

팔당에서 참수리가 출현 하기를 기다리다 기다리는 참수리는

오지 않고 지루한 시간이 흘러가던중  바다의 사냥군 갈매기가

나타나 물고기를 사냥하는 장면을 몇컷 담았다,

 

'갈매기' 하면 먼저 떠 오르는것은  연극무대에 자주 오르는

'안톤 체홉' 의 '갈매기' 와 다른 하나는 '리처드 버크' 의

원작소설을 영화화 한 '갈매기의 꿈' 이다, 영화 삽입곡

"닐 다이어몬드"(Neil Diamond) 노래  '비'(Be) 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이라 생각 한다,

 

'갈매기의 꿈' 은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삶을 그리고 있다,

갈매기 조나단은 단순히 먹이만을 찾아 해변을 맴도는 다른

갈매기와는 달랐다, 조나단은 먹는것 보다는 날으는게 문제였다,

 

다른 갈매기와는 달리 조나단은 극단적인 저공비행, 고도비행을

시도하며 하루종일 수백번 날으는 일에만 전념 한다, 결국 조나단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독자적인 삶의 길을 걸으며 더 높이 더 멀리

날으며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동경을 갖는다,

                                       

조나단은 다음과 같은 마지막 말을 남긴다,

~ 나를 신으로 만들지 않도록해,

나는 단지 한 마리 갈매기에 지나지 않아,

단지 나는걸 좋아할 뿐이야,~

 

'리차드 버크' 가 소설속 주인공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단순히 본능에 충실한 삶이 아니라 이상의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라> 라는 뜻이라 생각 한다,

 

갈매기에 대한 이야기 하나를 더 하련다,

현재는 석모대교가 2017년 개통 되면서 마음만 먹으면 아무때나

편리하게 승용차로 들어갈수 있지만 다리가 놓이전에는 배를 타고

가야 했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행 배에 승용차를 싣고 한 십분도 채

안 걸리는 바닷길을 배로 가야하는 여정이었다, 사람들은 선실로

올라 가거나 배 꽁무니에서 따라오는 갈매기를 향하여 하늘로

새우깡을 날려 주면 갈매기가 잽싸게 낚아채곤 했다,

 

이제 석모대교의 개통으로 편리하게 석모도에 승용차로 바로

갈수있게 되었지만 새우깡을 갈매기에 던저주던 옛 낭만은

다시 재현할수없는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

 

2024, 1, 13,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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