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
장미의 계절 유월에 장미꽃을 올리지 않는것은 장미에게 미안하고 장미에게 큰결례가 될것 같아 몇장 올려봅니다..
장미는 정열적 사랑의 상징이자, 아름다운 여인의 표상이기도하며, 적극적 구애의 표현이기도 하지요
장미하면 라이너 마리아 릴케 (1875 - 1926) 를 떠올리지 않을수 없군요..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이름 " 말테의 수기 " "두이노의 비가 " 등의 시를 쓰고 장미 가시에 찔려 죽은시인...
~ 사랑이 어떻게 네게로 왔는가 / 햇살처럼 왔는가, 꽃눈발 처럼 왔는가 / 기도처럼 왔는가? 말해다오~
라고 보석처럼 아름다운 연가를 부른 시인.. 묘비명이 ~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인 시인...
그리고.. 장미하면 생각나는 한여인.. 에디트 피아프.. 라비앙로즈.. ~장미빛사랑~ 을 노래부른 샹송가수...
세뤼푸흐 무아 / 무아푸르 뤼덩라비 /일므라 디라 쥐흐 /푸흐라비...
~ 인생에서 그는 나를위해, 나는 그를위해 존재해, 이렇게 말했었지, 그리고 평생 그러리라고 맹세 했었어...~
1949년 10월 27일 20시 05분 승무원과 승객 48명이 탑승한 에어 프랑스 항공기는 파리의 오를리 공항을 이륙하여
뉴욕으로 향하던중 이륙한지 얼마되지않아 산타마리아 섬에있는 관제탑과 교신한후
아조레스 군도의 섬 산미겔에 위치한 높이 900m의 레돈도 산의 한봉우리에 부딛처 폭팔,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대형항공사고가 발생했지요..
이항공기에는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미모의 첼리스트 자네트 느뵈 와
에디트 피아프의 연인 전세계 미들급 챔피언 마르셀 세르당 도 탑승하고 있었지요..
당시 세르당은 유부남으로 세간의 입방아에올라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세르당은 빼앗긴 타이틀을 찾기위한 리턴매치를 위하여 뉴욕으로 가던중이였는데
당초에는 배편으로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먼저 뉴욕에 도착한 에디트가 빨리 보고싶다는
성화때문 항공기로 변경 하였다 하니 운명이 그렇게 갈리고 말았습니다..
장미가시에 찔려 죽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장미빛사랑을 부른 에디트 피아프의 성화로 항공기를 탓다 사망한 세르당..
그리고 악마의 바이올린을 갖이고있다는 전설적 첼리스트 자네트 느뵈 의 죽음..
역사적 사건들을 보면서 붉디붉고 아름답고 향기짙은 장미 에는 뭔가 악마의 사신이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