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사랑한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마리스 얀손스 / Mariss Jansons
1943년 1월 14일 ~ 2019년 11월 30일 (향년 76)
20세기 이시대 최고의 지휘자중 한명인 '마리스 얀손스'(76)가 지병으로
2019,11,30,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 자택에서 지병인 심장병으로 별세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RSO)상임지휘자, 로열 콘서트헤보(RCO)상임지휘자를
맡아 베토벤, 브람스, 하이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마리스 얀손스' 였다,
매년 신년초에 세계적인 관심속에 열리는 오스트리아 빈 신년음악회에 지휘자로
초대되어 3번씩이나 지휘봉을 잡을 만큼 세계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은 그였다,
그는 라트비아 리가의 유태인 가정에서 지휘자인 아버지와 성악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1943년출생 했다, 라트비아 출신 음악가로는 마리스 얀손스 외에
바이올리스트 "기돈 크레머"가 라트비아 출신이다,
마리스 얀손스는 13살에 소련의 레닌그라드(현 상페테르브르크)음악원에 입학했다,
그의 아버지 '아르비드 얀손스'는 그의 우상이였고 존경의 대상 이기도 했다,
1971년 카라얀지휘 콩쿨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그는 레닌그라드필의
수장 '므라빈스키' 와 베를린필의 수장 '카라얀'을 스승으로 모시고 정진을 계속했다,
당시 밤을 새워가며 리허설을 하고 무대연출은 물론이고 음반 녹음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 카라얀의 모습을 지켜보며 완벽에 대힌 집착이 음악인의 성공의 비결임을
깨닫고 지신의 신조로 삼았다, 그런 덕분에 '마리스 얀손스' 는 훗날 연습벌레이자
완벽주의자가 되었다,
얀손스는 1979년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맡아 세계적 악단으로
성장시키며 명성을 얻었다. 1997년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을 거쳐
2000년대에 들어서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보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맡았다.
그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을 이끌고 내한 공연도 수차례 했는데 그때마다 아낌없는
극찬을 받았다, 1996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지휘하던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그는 죽음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해
끊임없는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나 결국 병마를 이기지는 못했다, 2019년 11월 내한 연주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동료인 '주빈메타' 가 대신 내한 지휘봉을 잡았다, 그로부터 얼마후
그의 부음소식이 외신을 타고 전해젔다, "나는 좀더 배워야해요, 초심을 잃을까봐
그게 두렵습니다", 일흔을 넘긴 거장이 마지막 남긴 말이다,
2020, 1, 10,
음악칼럼니스트 상록수
2012년 빈필 신년음악회 마리스 얀손스 지휘 녹음음반 자켓
2012년 신년음악회는 현지시간 전년 30일 빈의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 일명 황금홀에서
라트비아 출신 음악의명장 "마리스 얀손스"지휘, "빈필하모니"의 연주로 진행되었다.
전세계 72개국에 생중계 되었으며 무려 5,000만명 이상이 함께 지켜본 축제의장 이였다.
이날 홀안은 산레모에서 공수해온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되었음은 물론 이고, 전통적으로
요한 스트라우스 1, 2 세 부자의 작품과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속의미녀"중 "정경"과
"왈츠"가 연주되었다.
매년 그러하듯 앵콜곡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와 "라데츠키 행진곡"이 연주되었고
"라데츠키 행진곡"에 이르러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는 객석으로 등을 돌려 손짖을 하자
관객들은 그의 지휘에 맞춰 손벽을 치기 시작했다, 참으로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되고 있었다,
당시 2012년은 무지크페라인 개관 200주년과, 빈필창단 140주년, 빈신년음악회 72주년이되는
역사성을 갖이고 있었다. 빈필의 악장이던 '빌리보스콥스키' 이후 카라얀, 로린마젤,
카를로스 클라이버,등 당대의 기라성같은 대지휘자들이 빈신년음악회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그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믿는다.
참고로 2019년 빈필 신년음악회의 지휘자는 독일출생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
(Christian Thielemann)이 지휘봉을 잡았고, 2020년 빈필 신년음악회 지휘자는 라트비아
출생의 젊은 41세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스'(Andris Nelsons)가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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