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 -1
갓 시집온 새 색씨는 얼굴은 희고 목이 유난히 길으며
콧날은 오뚝하고 입은 작고 봉긋하다,
눈섭은 초승달을 빼 닮았으며 화사한 연두빛 저고리에
분홍 치마, 옥색 신을 신었다,
긴 머리는 창포물에 감아 휘휘감아 뒤로 묶어 쪽을 젖다,
새 색씨는 수줍어 얼굴을 차마 들지 못하고 살포시 숙였지만
이따금 실눈을 뜨고 곁눈질로 주위를 살핀다,
당돌하고 요염하게 아름다운 미인이되 교만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천박하거나 헤프지 않으며 정숙 단아 하다,,
화야산에서 만난 얼레지의 인상이 그렇다,
얼레지,, 갓 시집온 새 색씨 바로 그 모습이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 이란다,
얼레지를 물끄럼히 바라보니 바람은 이미 오래전 난듯하다,
지금 화야산은 온통 바람난 여인들의 천국이다,
화야산에서 바람난 여인들과 한나절 놀다 왔다,
4월 첫 금요일,,
화야산에서 얼레지를 만나고 왔다,
화야산은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과 양평군 서정면에 걸쳐있는
해발 755m의 산으로 서울에서 약 50km떨어진 위치에 있다,
화야산 가는길,,
네비에 "강남금식기도원" 검색 > 46번 경춘국도 > 대성리 지나 >청평 직전 설악으로 가는 우측편 다리
신청평대교 건너 >우회전 391번 도로 5분정도 가면>좌측편 강남금식기도원 이정표 따라 좌회전>
좁은 시멘트포장길 > 강남금식기도원 지나서 > 계속 직진 > 화야산 입구 주차장 주차 > 시멘트 포장길
도보 5분 >운곡암 암자 > 운곡암을 지나 도보5분 철조망 끝나는 지점 우측 개울 건너편> 얼레지 자생지,
2019, 4, 5, 촬영,
건강한 밥상
화야산 입구(강남금식기도원 들어가는입구) 전방에 있는 맛집
쌈밥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