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단풍 / 동강고랭이
강원도 정선군 귤암리 동강변 깍아지른 절벽에 자생하고 있는
돌단풍과 동강고랭이 모습이다,
귤화는 옛날 봄철이면 귤꽃이 만발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의암(衣岩)은
옛날 이 마을에 큰 바위가 있었는데 무명장수가 이 곳에서 무명 보따리를 벗어놓고
쉬다가 일어나려하니 무명짐이 바위에 붙어 떨어지지 않기에 무명 한자락을 잘라
이 바위에 걸어 놓았더니 짐이 떨어젔고 그 후 장사도 잘 되었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귤암리는 귤화와 의암에서 한자씩을 따와 만든 동네이름이다,
사월, 겨울잠에서 만물이 깨어나는 봄은 경이스럽고 찬란하고 아름답다.
돌단풍은 다년생 식물로 산지의 물가나 바위틈에 붙어 자라며, 줄기는 옆으로 뻗어
나가며 수많은 마디가 있다.
잎은 긴 잎자루끝에 손바닥꼴로 달리는데 5~7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의 모양이 단풍나무와 비슷하며 3~4월경에 줄기끝에 분홍빛이 감도는 흰꽃이 뭉처저 핀다.
가을쯤에 붉게 단풍드는 잎이 아름답다.
2019, 4, 2, 촬영,
동강고랭이
한국원산 여러해살이풀, 동강 주변의 바위에서 자란다. 한국 고유종이다.
높이 15~20cm정도이다,
암,수, 딴 포기이며 꽃은 3-4월에 핀다.
소수는 1개이며 줄기 끝에 달리고 갈색이며 길이 5~6mm, 폭 1.5mm로
엽초 끝에 바늘 모양의 돌기가 있다.
유리알 같은 유두돌기가 줄지어 붙고 아래는 연한 갈색 엽초에 싸이며,
암꽃은 3개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밖으로 돌출되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