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도 노루귀 -2
봄이오면 맨 먼저 기다려지는 봄 꽃이 노루귀이다,
꽃이 작고 예쁘기도 하지만 보송보송한 줄기의 솜털도
앙증스럽다, 구봉도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 좋고
둘레길 산책코스도 적당하며 시원하게 바라보이는
탁트인 해안 풍경도 너무나 아름답다,
2019, 3, 14, 촬영,
등단 이후
- 한 명 희 -
시인 되면 거 어떻게 되는 거유
돈푼깨나 들어오우
그래, 살맛 난다.
원고 청탁 쏟아져 어디 줄까 고민이고,
평론가들, 술 사겠다고 줄 선다.
그뿐이냐.
베스트셀러 되어 봐라.
연예인, 우습다.
하지만
오늘 나는
돌아갈 차비가 없다.
문학지에 시 한편 싣는 고료가 3만~5만원 정도라 한다,
원로는 되어야 10만원 정도를 받는다 한다,
시집을 5~6권 정도 낸 중견시인도 새 시집을 내게되면 보통 2,000부 정도를 인쇄한다고 한다,
모두다 팔린다 처도 인세로 100만원 안팍이 손에 들어온다 한다,
만약 200~300권쯤 자기돈내고 사서 아는 사람과 나누어 본다면 적자가 뻔한일이다,
시인으로 산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가늠이 되는 대목이다,
그래도 시인은 시를 써야하고 시집을 내야한다, 그 일이 좋으니까,,
사진쟁이가 꼭두새벽 잠 설치고 일어나 카메라가방 둘러메고 산으로 들로 나가는 것도
누가 시켜서 하는일이 아니다, 돈 않생기고 고단해도 좋아서 그냥 하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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