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봄의 전령사 꽃을 들라면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을 들수 있을것 같다,
봄은 시나브로 우리곁에 다가 왔지만 연일 시뿌옇게
하늘을 덮고 있는 미세먼지가 봄을 앗아가 버렸다,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볕바른 시골 신작로를 걷는
낭만은 이제 상상속 전설이 되어버렸다,
아지랑이가 없는 봄,, 생각만 해도 식막 하기만하다,
마스크로 얼굴을 감싸고 안양수리산으로 노루귀를 보러갔다,
바스락, 부서질듯 바짝 마른 낙엽 덤불속에 노루귀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꽃봉오리를 터뜨려 웃고 있었다,
새해 노루귀 아씨와의 즐거운 첫,, 데이트였다,
2019, 3, 4, 촬영,
수리산가는길
대중교통 / 전철1호선 안양역하차 - 택시승차 "병목안" 가자고해 최경환성지 지나
택시가 더이상 들어갈수 없는곳 주차장 끝까지 들어감(택시 8000원 내외)
안양역에서 버스10번, 15번도 있으나 버스승차시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함,
승용차 / 수리산 오르는 경로가 여러길이 있으므로 네비에 "최경환성지" 검색
최경환성지 지나 직진 5분 / 10여대 주차가능한 무료 주차장에 주차,
수리산 오르는 개천가에 핀 갯버들
이른봄, 따뜻한 바람이 귓불을 스칠 즈음 겨우내 꽁꽁 얼었던 대지엔 살짝 봄내음을 비춘다.
먼 산에 아지랑이가 가물거리고, 실개천의 얼음장 밑으로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조금씩 커질 즈음이 되면, 냇가 양지 녘에는 보송보송하고 귀여운 털 꽁지를 매단 녀석들이 나타난다.
은색의 하얀 털이 저녁노을에 반짝 이기라도 할라치면 봄의 개울가는 요정들의 잔치터 같기만다.
이들이 바로 버들강아지, 혹은 버들개지라 불리는 갯버들이 꽃을 피운 모습이다.
예쁘기로 치자면 결코 귀엽고 예쁜 강아지 못지않다.
갯버들은 삭막한 겨울이 가고 따사로움이 왔음을 맨 먼저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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