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옆에서-5
금년 여름은 별스럽게 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
111년만의 최고의 무더위라 하니 그 더위의 위세를 짐작할수 있다,
연일 찜통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저 밤잠을 설치는것은
물론이고 출사여행을 가려해도 선뜻 엄두가 나질 않고 망설여저
방콕하며 보내려니 답답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집에 있다해서 심심하거나 한가한것은 아니다,
그동안 자주 듣지 않았던 좋아하는 음악도 들어야하고
신간 문학서적이나 젊은날 애독했던 문학서적도 꺼내 읽어야 하며
틈틈히 LP레코드 자켓이나 서가의 먼지도 닦아 주어야하고
아주 중요하다 생각하여 신문에서 오려두었던 신문기사들도
잘 손질해 스크랩노트에 풀칠을해 붙혀 정리해 두어야한다,
오늘 새벽에는 가끔씩 찾아가는 시내 사찰 앞마당의 연꽃안부가
궁금하여 이른새벽 달려가 그동안 새로 꽃망울을 터뜨린 연꽃풍경
몇컷 담아왔다,
2018, 8, 5,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