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꽃 필무렵-3
종학원
파평윤씨 종학원
논산 종학당 (論山 宗學堂)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52호
소재지 / 충남 논산시 노성면 종학길 39-6
(지번)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95
국내최초 사학 파평윤씨 노종파 종학원,
논산에는 명문가문 파평윤씨와 관련된 유적들이 몇 군데 있다,
장독 풍경이 아름다운 명재윤증고택과 이곳 종학원이 그것이다,
종학원의 8월은 종학당을 중심으로 온통 붉은 배롱나무꽃으로
둘러싸여 있다,
종학원은 인평대군 사부 동토 윤순거가 사저에 파평 윤씨 문중의 자녀와
내외척, 처가의 자녀들을 모아 합숙교육을 시키던 사설 교육도장이다.
인조 21년(1643) 윤순거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세운 후 종약(宗約)을
제정 하였다. 화재로 인해 소실 되었다가 1970년 윤정규가 지금의 종학당을
다시 지었다.
앞면 4칸·옆면 2칸으로 가운데 2x2칸은 대청을 겸한 트인 마루를 두었고
양쪽 칸에는 방을두었다, 1910년 까지 운영된 종학당은 일반 서원이나
서당과는 다르게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을 두고 학칙도 정하여 운영 하였다,
종학원은 한여름 붉은 배롱나무꽃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인근의 병사저수지와 어우러저 배롱나무꽃이 만개하는 8월 초순경이
종학원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 할수있다,
나의 어머니는 파평윤씨로 충북 청원군 남이면 갈원 출생으로 파평윤씨
가문 이어서 나는 종학원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지난 3월 이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 생전의 온화하고 인자하신 모습이 떠올라 눈시울을 적셨다,
2018, 8, 7, 촬영,
종학당 뒤편에서 바라본 풍경
종학당 뒤편 담장과 배롱나무꽃
종학당 입구
종학당
마루 안쪽벽에 종학당(宗學堂) 이라쓴 현판이 걸려 있다,
종학당은 마루 뒷편에 문을 내어 문을 열면 앞뒤가 탁 트인
큰 대청마루를 가온데 두고 그 양옆에는 각각 방을 두었다,
종학당 뒤뜰
정수루와 연지
정수루
정수루는 살림집 앞에 근접하여 지었으며 종학당과는 달리 좌향(坐向)이 남향에 가까운 동남향 이다.
급한 구릉을 이용하여 정수루를 2층 누각으로 건축하여 숙사와 누각 바닥이 같은 높이가 되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인데 2층에서는 숙사 쪽으로 1칸을 내달아 ㄱ자가 되었다. 이런 평면으로 계획한
것은 숙사와 쉽게 연결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2층 바닥은 모두 우물마루로 하고 홑처마에 맞배지붕 구조이고, 초석은 막돌 덤벙주초(자연석을 그대로 쌓은
주춧돌)이고 모두 원주를 썼는데, 누하주는 거칠게 초벌 다듬기만 하고, 누상주는 재벌다듬한 것을 사용 하였다.
중층 바닥 주위에는 교살문 난간을 설치 하였고, 정수루와 인접한 숙사는 윤순거와 그 후손들이 살던 살림집으로
정면 4칸, 측면 3칸이다. 지금은 많이 개조되어 원형이 변형 되었으며, 앞에는 작은 연못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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