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설날 세시행사

남산골 한옥마을

2018설날 세시행사

2018년 무술년 설날을 맞이하여 남산골한옥마을 세시행사에 다녀왔다,

맑은 날씨에 비교적 기온도 올라가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수많은 시민들과 한국을 찾아온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남산골 한옥마을은

장터같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오후 1시, 극단 "목화" 의 길놀이 흥겨운 설날 세시행사가 천우각 야외무대

마당에서 신명나게 펼쳐젔다,

설날의 세시풍속은 원래 농경문화의 유산이라 하나 세월의 변천으로

이젠 박물관이나 설날 남산골한옥마을 또는 민속박물관에나 가야 재현

행사를 볼수있는 유물로 전락 했다, 설날 세시 행사로는 연날리기, 제기차기,

엿치기, 윷놀이, 활쏘기, 떡메치기, 세배하기 등등을 들수 있다,

이젠 모두가 없어져 그 명맥만 간신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젠 없어져 볼수없는 옛 풍경으로, 동네 어귀 시냇가에는 어김없이 황순원 단편

"소나기" 에 등장하는 징검다리가 있었고, 작은 나루에는 나룻배와 뱃사공이 있었으며,

후미진 산 모퉁이를 돌아서면 으시시한 다 허물어져가는 상여집이 있었다,

그리고 동구밖 오래된 고목 느티나무 아래엔 빛바랜 서낭당 금줄이 걸려 있었고,

장터 한구석 대장간엔 웃통을 벗고 풀무질하며 벌겋게 달궈진 쇳덩이를 사정없이

두드리던 알통과 근육이 불거져 튀어나온 건장한 대장간 아저씨가 있었다,

집 뒤뜰엔 어머니 전유물인 장독대가 있었는데 햇병아리처럼 종종종 어머니 치마폭을

잡고 오르락 거리던 추억,,주요섭의 단편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에 등장하는 사랑채

방은 언제나 쩔쩔 끓었고 그 아랫목엔 긴장죽을 든 할아버지가 풍년초 고약한 대찐 냄새를

후후 내 뿜어내 쓴약같은 매퀘한 연기로 가득 했었다,

2018년 무술년 새해 설날,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세시행사를 촬영하고 양지바른 벤치에

우두커니 주저앉아 눈을 지그시 감고 어린시절의 추억을 더듬어 보았다,

2018, 2, 16, 촬영,

극단 목화의 길놀이 공연 /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앞 야외무대

오늘 공연에 출연한 극단 목화 단원 일행

목화레퍼터리컴퍼니는 오태석과 그의 제자들이 주축이 되어 1984년 창단되었다.

<생략, 비약, 의외성과 즉흥성>이라는 전통연희의 특징을 기반으로 동시대의 서양드라마적 연극요소들과

동양연극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조율하여 목화만의 방법론을 구축해 왔다.

이는 관객을 볼거리의 주인공으로 삼는 전통연희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자연스레 ‘우리말’, ‘우리몸짓’, ‘우리소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왔다.

연합뉴스TV 아나운서

연합뉴스 TV에서 남산골한옥마을 세시행사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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