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튤립피버
Tulip Fever
성탄절을 앞둔 금요일, 날씨도 잿빛으로 흐리고 마땅히 어데 촬영을 가기도
선뜻 내키지 않아 대한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 <튤립 피버>를 보고 왔다,
튤립피버는 지난 2017, 12, 14, 국내 개봉하여 시중 극장에서 상영중에있다,
<튤립 피버>는 튤립 열풍으로 뜨겁던 17세기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거상
‘코르넬리스’(크리스토프 왈츠)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 ‘소피아’(알리시아 비칸데르),
그리고 이들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찾아온 화가 ‘얀’(데인 드한), 세 사람 간의
치명적인 사랑과 위험한 거짓을 그린 클래식 로맨스 영화이다,
17세기경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에서는 요즈음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열풍처럼
튤립이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 재력가들은 물론 서민들 사이에 광풍처럼 몰아쳤던
시대의 사회 한단면을 로맨틱한 소재로 그린 영화이다, 영화 중간중간 눈요기가
될만한 러브씬도 나오고 그냥 웃어 버리게에는 너무나 처절하고 간절한 후계를
이을 자식을 두려는 한 늙은 돈많은 부자를 통하여 멜로물로 각색하여 그리고 있다,
결국 영화의 내용은 거짖은 결국 탄로나며 진실은 밝혀지고 불의는 댓가를 치루게
된다는 너무나 당연하고 진부한 역사의 교훈을 영화를 통하여 말하고 있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사람들은 때때로 양심을 부정에 저당잡히고 욕심과 불의와
타협하여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과연 인생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면, ~
가난한 미모의 젏은처녀 소피아는 돈많은 부잣집 영감 코르넬리스의 후처로 들어간다,
영감은 젊은 아내 소피아가 아들을 하나 낳아주기를 희망 하지만 뜻대로 임신이 되지 않는다,
이때 코르넬리스 영감이 자신의 초상화 그림을 의뢰한 젊은 미남의 화가 얀이 집안에 드나들면서
얀과 소피아는 운명적 사랑에 빠진다, 한편 코르넬리스 집안유모 마리아는 그의 애인과 사랑의 씨앗으로
아이를 임신한다, 유모와 소피아는 거짖된 결탁을 통하여 소피아가 임신한것으로 영감에게 알리고
거짖된 나날을 보낸다, 유모는 어느날 딸을 출산하고 소피아가 분만한것으로 위장 하지만 곧
탄로날것을 염려하며 소피아는 영감댁을 떠날것을 결심하고 일당과 결탁 죽은것으로 위장 장례를
치르고 관속에 넣어져 영감댁을 탈출한다, 영감에 대한 죄책감에 사로잡힌 소피아는 결국 물에빠져
자살을 하고 영감은 사건의 전말을 알아차리고 유모에게 모든재산을 넘기고 그 아이를 잘 키워줄것을
당부하며 동인도로 유랑의길을 떠난다,
영화를 보고 있는데 뒷좌석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작게 들리더니 점점 더 커졌다,
영화 시나리오에는 없는 코고는 소리까지 듣고 나온 <튤립피버>,, 한번 보기를 권한다,
2017, 12, 22,
감독 / 저스틴 채드윅
데인 드한은 <튤립 피버>를 통해 오랜만에 명불허전 퇴폐미를 선보이며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로 돌아왔다. 특히, 시대극에서 극한의 매력을 발산하는
데인 드한은 매력적인 화가 '얀' 역을 맡아 영혼을 사로잡는 예술가 특유의
섬세함과 위험 그리고 열정을 캐릭터 안에 담아내며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아름다운 연기파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튤립 피버>에서 젊고 아름다운 여인 '소피아'로 변신해 매력적인 화가
'얀' 데인 드한과 특급 로맨스 케미를 발산한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한없이
연약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역동적이고 강한 존재로 '소피아'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튤립 피버>에서 데인 드한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보여줄 로맨틱하고
과감한 러브씬에 국내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청춘스타의 핫한 19금 러브씬은 극히 드문 일로 데인 드한과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과감한 도전은 <튤립 피버>를 향한 두 배우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올 겨울 단 하나의 클래식 로맨스 <튤립 피버>는 그간 정통 클래식 로맨스 영화를
기다려온 영화 팬들의 목마름을 해소시켜 줄수있을것으로 보인다,
데인 드한(얀역) / 알리시아 비칸데르(소피아 역)
데인 드한(얀 역)
데인 드한(얀 역) / 크리스토프 왈츠(코르넬리스 역) / 알리시아 비칸드르(소피아 역)
크리스토프 왈츠(코르넬리스 역)
크리스토프 왈츠(코르넬리스 역) / 알리시아 비칸드르(소피아 역)
홀리 그레인저(마리아 역)
알리시아 비칸드르(소피아 역)
튤립버블이 처참하게 붕괴한 후에도 네델란드인들은 튤립구근을 절대 버리지는 않았다,
그 대신 그들은 튤립을 합리적인 부가가치있는 상품으로 연구해가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계속해 나갔다, 그 결과 오늘날 네델란드는 세계최대 튤립수출국이자 최대 화훼
수출국이 되었다, 오늘 <튤립피버> 영화 한편을 보면서 지금 우리사회에서 광풍처럼
번지고 있는 가상화폐 열기를 떠올려본다,
튤립의 원산지는 파미르고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앙아시아 초원에서 춥고긴 겨울을 넘긴 유목민들에게
야생튤립이 얼마나 사랑받았을까 짐작이 가는 일이다.
유목민들은 서쪽으로 이동해 가면서 튤립은
터어키와 페르시아에 옮겨진것으로 추정된다.
튤립은 터어키에서 첫전성기를 누렸다.
원래 유목민들이 꿈꾸었던 낙원, 파라다이스는 꽃과풀이 가득한
에덴동산과 같은 이미지 였을것이다,
오스만제국의 술탄(황제)들은 천국의 모습을 지상에 재현하기 위하여
지극한 정성을 정원에 들였고 그중에서도 황제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꽃이 튤립이었다.
터어키어로 튤립은 라레(lale) 인데 이말은 아랍어의 알라 와 같은 뜻이다.
유럽인들이 터어키의 정원에서 처음 튤립을 보았을때
이 아름다운꽃에 매료되었을것은 뻔하다,
튤립이라는 말은 turban "터번"에서 유래하였다,
튤립의 생긴모양이 터번을 닮아서일것 으로 추정된다,
저명한 식물학자 클루시우스(1526-1609)는 1592 년 라이덴 대학교수로
초빙되었는데 그는 식물원을 건립하고 네델란드에 튤립을 보급하는데
커다란 공헌을하여 오늘날 튤립은 네델란드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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