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
- 호로고루성지 해바라기 -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 성지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에 다녀왔다,
이날 축제 개막식은 오후 4시인데 오전에 일찍 다녀왔다,
장남면은 서부지역 남한 최북단으로 넓은 평야를 이루고 있으며
이름도 특이한 호로고루 성지가 있고 그 주변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꽃길을 만들었다,
날씨도 화창하고 하늘은 푸르고 유리알 처럼 맑고 투명하여
가을기분을 마음껏 느끼며 차창을 열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하루 출사여행을 하였다,
2017, 9,14, 촬영,
영화 "해바라기" (The Sunflower)는
1969년 이탈리아 영화로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 작품,,
지오반니 역에 "소피아 로렌", 안토니오 역에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음악은 "헨리 맨시니" 가 맡았다,
영화 "해바라기" 는 "헨리 맨시니" 의 영화음악으로 유명해진 명작 이다,
안토니오와 지오반니는 한동네에 살면서 서로 사랑하는 동네 처녀 총각이다,
안토니오는 세계2차대전이 발발하여 군대에 안가려 발버둥 치다가 결국 군대에
끌려가 전선으로 떠난다, 전쟁터에 나간 남편의 소식이 감감하여 기다리던중
어느날 남편 안토니오의 전사 소식을 전해듣고 망연자실한 지오반니는 덜렁
남편 사진한장 들고 막연이 전선으로 그를 찾아 떠난다,
그녀가 우크라이나 쯤에 이르렀을때 드넓은 벌판에 해바라기가 끝도 없이 펼쳐저
있던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라 할수 있다,
고구려 유적지 연천 호로고루 / 사적 제467호
호로고루는 남한 지역 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삼각형 모양의 강안 평지성으로 성의 남쪽과 북쪽은
동서방향으로 길게 뻗어있는 15m높이의 자연절벽을 그대로 성벽으로 활용하였고 진입이 가능한
동쪽 방향에는 길이 90m, 높이 10m, 폭 40m에 이르는 견고한 성벽을 쌓았다,
호로고루가 위치한 곳의 임진강은 과거 표하, 호로하 등으로 불렸으며 이 부근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임진강을 건널수 있을 정도로 수심이 낮은 여울목이 있어 육로를 이용할경우 개성에서 한성(현재 서울)
으로 가는 가장 짧은 거리상의 요충지이다,
따라서 삼국시대에는 남쪽에서 진격하는 신라와 백제세력을 방어하기 위한 고구려의 국경방어사령부가
있었고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시대 초기 까지는 주변의 행정과 군사를 주관하는 장단군의 읍치가 있었으며
조선시대 후기에도 이 지역은 호로탄이라 하여 개성으로 가는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었다,
코스모스
- 이해인 -
몸달아
기다리다
피여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
눈물로 무뉘진
연분홍 옷고름
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뜨거운 그 말씀
재가 되겐 할 수 없어
곱게 머리 빗고
고개 숙이면
바람 부는
가을길
노을이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