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사
보문사 / 서울 성북구 보문사길 20(보문동 3가)
대중교통 가는길 / 전철 6호선 보문역 1출구
보문사 / 대한불교보문종의 총본산이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오랫만에 보문사를 찾아
진일스님도 뵙고 만불전에 연등도 달았다,
진일스님을 처음 뵌것이 1990년대 초이니 벌써
약 25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보문사 절이 위치한 곳이 탑골 이어서 탑골승방 이라고도 하며
원래는 조계종에 속해 있었으나 1972년 독립하여 보문종을
창종하고 총본산이 되었다,
115년(예종10)에 담진이 창건한 이래 여승인 비구니의 수도장으로 유명하다,
1692년(숙종18)대웅전을 개축 하는등 여러차례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극락전, 호지문, 보광전, 선불장, 산령각, 삼성각,
요사체 등이 있다,
이밖에 경주 석굴암을 본 따서 만든 석굴암이 있으며 월정사 8각 9층석탑을
그대로 재현한 탑 안에는 인도에서 가져온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안치되어 있다,
2017, 4, 25, 촬영,
범종루
8각9층석탑
석굴암
석굴암 불상
대웅전
연등을 달고 진일스님께서 공양을 주셔서 점심공양을 맛있게 들고
그리스도교가 인간과 하나님 이라는 신과 인간의 관계에서
인간은 하나님에게 순종 해야하는 상 하 관계로 보는
절대자와 그에 순종 해야하는 인간과의 관계를 설정한 종교라면
불교는 인간과 인간, 즉 수평적 관계에서 진리의 구도를 찾는
다분히 인간적인 종교 라고 말할수 있다,
부처님은 절대자가 아니며 내가 복종 해야할 대상은 더욱 아니며
하늘 나라에 있지 않고 있다면 내 마음속 어딘가에 존재 한다,
어쩌면 부처님은 내 마음이 닿는곳 그 어디에도 존재 할수 있다,
세상 도처에 무수히 존재할수 있고 존재하는 인간 이라는 사실이다,
깨달음의 주체는 네가 아니라 나 스스로이며 내 마음속에 존재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의 근본정신은 결국 "따듯함" 과 "밝음"을 말한다,
따듯하면 편안하고 안락해지며 밝으면 상쾌하고 맑아 지는것이다,
니히체는 "신은 죽었다" 라고 말했지만 신은 어쩌면 처음부터 없었으므로
죽었다는 말은 타당한 말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 한다,
인간이 생각하는 세상의 기본은 인간세상 이므로 인간이 그 무엇 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하고 그 바탕위에 인간을 위한 종교적인 철학이 존재해야
마땅 하다고 생각한다,
김성동 장편소설 <만다라>에서 파계승 땡초 지산스님과 같은 다분히
인간적인 모습을 나는 좋아한다
계율에 얽매여 자신을 억제하고 속이며 번뇌의 일상으로 괴로워 하는것
보다는 자신에게 솔직한 "파계"가 훨씬 인간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