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테온 (이탈리아)

판테온

이탈리아 / 로마

판테온 / Pantheon

그리스어로 "모든"을 뜻하는 Pan 과 "신"을 뜻하는 Theon이 붙어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모든 신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어진 만신전이다,

로마의 초기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아그리파에게 요청해 만든 신전이

화재로 소실되어 118년 하드리우누스 황제가 재설계했다,

코린토 양식의 16개 기둥위에 적힌 M AGRIPPAL F COS TERTIVM FECIT는

루시우스의 아들인 마르쿠스 아그리파가 세번째 집정관 임기에 만들었다,

라는 뜻이다,

페디먼트라 불리는 삼각형에는 청동장식이 있었으나 기독교에서 산 피에트로

성당을 만드는데 사용해 구멍만 남았다, 미켈란젤로가 천사의 설계라고 극찬한

로마건축의 완결판인 판테온은 기둥없이 지어졌다,

고대로마의 아치를 이용한것으로 사각형의 홈을 판 장식으로 무게를 가볍게하고

구조물을 더해 무게를 분산하여 6m 두께의 두꺼운 벽이 지탱할수 있도록 했다,

지붕은 현대의 콘크리트와 비슷한 포즐란을 사용 했는데 나폴리 근처의 포즐란시의

화산재와 석회석, 모래, 물을 섞어 만든 것으로 가볍고 단단 했다, 오쿨루스 Oculus라

불리는 직경 9m의 원형 구멍을 통해 자연 채광에 충분한 빛이 들어오며 제사에 사용되는

재물을 태울때 생기는 연기가 내부로 많이 들어오지 않았다 한다, 이는 내부의 대기압이

외부의 대기압보다 높아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굴뚝에 비가 새지 않는것과 같은 원리이다,

판테온은 원통형 벽체위에 반구형 돔지붕을 얹은건물이다, 원통의 지름과

돔 꼭대기까지의 까지의 높이가 43,2m로 똑같은 구조이다, 돔 한가운데 뻥뚫린

천창이 있는 덕분에 신기하게도 바깥에 바람이 불면 안에서도 바람이 불고

비가오면 빗물이 고스란히 안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이 건물의 신비스러움은 다른데 있다, 오큘러스를 통해 들어오는 동그란

햇빛이다, 햇빛은 마치 해시계처럼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의 흐름에따라 벽을

한바퀴 돌고 중요한 제의가 있는 춘분과 추분, 로마의 건국일인 4월 21일이되면

신전입구를 비춘다,

2017, 3, 28, 촬영,

판테온 원형 돔 천장에는 지름 9m의 자연채광을 위한 구멍이 뚫려 있으며

햇빛이 이곳을 통해 실내를 밝게 비춰주고 아울러 빗물도 이곳으로 들어온다,

원형의 돔 천장 구멍 아래 바닥에는 배수를 위한 물구멍이 있어

천장의 구멍을 통해 실내로 흡입된 빗물은 이곳 배수구를 통해 빠진다,

판테온 좌측벽에 라파엘로 흉상 조각이 있고 그 아래 라파엘로의 석관이 안치되어 있다,

라파엘로는 동안의 미소년형으로 당대의 여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한다,

라파엘로의 석관

▶ 상록수 초원의 빛